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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놀라 자빠질만한 C씨의 몸값

게임 마케터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급부상 중인 존재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업체 A사가 배출한 인기 BJ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적게는 수만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방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BJ는 게임 홍보를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BJ가 특정 게임을 개인 방송을 통해 내보내면 그를 추종하는 적잖은 이용자들이 죄다 그 게임을 내려받을 정도니 말 다 했죠.

때문에 이들의 몸값도 천정부지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ABC 뉴스는 인기 BJ들의 몸값을 미처 알아보지 못한 한 게임업체 이야기입니다.

게임업체 B사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홍보를 위해 최근 인기 BJ C씨에게 접촉했다고 합니다. C씨는 BJ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인기 BJ로 유명한데요. B사는 C씨에게 자사 게임에 대한 개인 방송은 물론 게임 내 목소리 출연까지 제의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풀 패키지'인 셈인데요.

그런데 B사는 C씨에게 또 하나의 세부 조항을 둡니다. 계약 기간 중에는 B사를 제외한 다른 업체의 게임은 방송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C씨를 B사가 독점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었지요.

이에 쿨한 반응을 보인 C씨. 그는 만약 자신이 B사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진행할 수 있는 여타 게임 방송들에 대한 예상 견적서를 뽑아 B사에게 건넵니다. 즉 해당 견적서를 상회하는 대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 B사의 제안을 따르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를 받아든 B사 담당자는 놀라 자빠질 뻔 했다고 합니다. 견적서 안에 적힌 숫자가 당초 예산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드높으신' C씨의 몸값을 몰라본 B사는 결국 그렇게 C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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