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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리뷰] '딸바보'가 돼 보자…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5분리뷰] '딸바보'가 돼 보자…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엠게임이 제대로 된 모바일 게임을 들고 나왔다. 바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다. 자신의 딸을 키우는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이식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기존 육성의 재미는 기본, SNG 요소까지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엠게임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 2013에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체험판을 최초로 공개했다. 체험판이라고는 하나 총 12가지의 엔딩이 준비돼 있으며, 대부분의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내 취향대로 딸을 꾸며보자
게임을 시작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딸의 외모를 설정할 수 있다. 다양한 머리모양부터 머리색, 눈색, 피부색 등 총 네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비록 커스터마이징이 단순하긴 하지만 이정도만으로도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더욱 다양화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더욱 다양화될 예정이다.

향후 좀 더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하니 4가지 메뉴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용자들은 향후 업데이트를 기대해 보자.

◆게임 진행의 기본은 스케쥴 짜기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은 체력, 근력, 매력, 기품 등 외형적인 능력부터 도덕심, 신앙심, 업보, 감수성 등 내형적인 능력까지 상당히 다양한 능력치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능력치들은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내에 존재하는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교육 등으로 올릴 수 있다. 전사평가, 마법평가, 사교평가, 가사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수치로 딸이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수치로 딸이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캐릭터 정보창의 수치를 보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과한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이러한 능력치들을 바탕으로 엔딩이 달라진다. 딸을 기사로 키우고 싶다면 전투기술을, 마법사로 만들고 싶다면 마법 기술을 올리면 된다.

이러한 것들은 한 달 동안 스케쥴을 짜서 실행하는데 한 달에 세 종류의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 또는 수업만 주구장창 시킨다면 스트레스가 쌓여 딸이 아프거나 엇나갈 수 있으니 휴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스케쥴을 짜서 실행시키면 날짜가 흘러가면서 자연적으로 나이를 먹게 된다.
스케쥴을 짜서 실행시키면 날짜가 흘러가면서 자연적으로 나이를 먹게 된다.

◆독창적인 시스템…눈에 띄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문 포인트 시스템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쌓을 수 있는 가문 포인트로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또 가문 포인트가 높을수록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등 다음 딸을 키울 때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수업을 진행할 때 화면에 랜덤한 방향에 나타나는 코인을 연타하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드로 환산된다. 원작에서는 딸이 일을 하는 모습을 우두커니 지켜봐야만 했지만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일종의 미니게임을 넣음으로써 지루함을 덜어냈다.

상점을 통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집 내부까지 꾸밀 수 있다.
상점을 통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집 내부까지 꾸밀 수 있다.

상점에서는 딸을 꾸밀 수 있는 각종 의상을 비롯해 가구, 음식 및 소모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친구의 집에 방문해 화로에 불을 지펴준다던가, 청소를 해주는 등 SNG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2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엔딩
'프린세스메이커'의 핵심은 바로 엔딩이다. 게임 속 시간으로 8년간 딸을 어떻게 육성했으냐에 따라 각양각색의 엔딩이 나오기 때문이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엔딩이 마련될 예정이다.

무용수로 성장한 딸.
무용수로 성장한 딸.

체험판에서는 12종의 엔딩 밖에 접할 수 없지만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2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엔딩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같은 다양한 엔딩을 통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와 더불어 엔딩 앨범 수집욕까지 자극하는, 지루할 틈이 없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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