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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게임업계 불황 여파, 한가위 선물도 미지급

게임업계 추석 선물 리스트
게임업계 추석 선물 리스트
게임업계가 불황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명절 연휴만 되면 상여금이나 선물세트를 손에 들고 고향길로 향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회사 사정에 의해 명절 선물을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불경기를 실감케한다.

데일리게임이 국내 28개 게임업체들의 추석 선물 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블리자드와 CJ E&M 넷마블, 엑스엘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엠게임 등이 올해 추석 선물을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소 과일이나 스팸 선물세트 등을 지급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회사 사정이 어렵다 보니 명절 선물 지급을 배제하는 분위기다.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은 추석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과 선물세트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넥슨코리아와 다음,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는 20만원의 상품권을, NHN엔터테인먼트는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로 지급했다.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EA코리아, 아이엠씨게임즈 등은 10만원 상품권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바른손게임즈, 아프리카TV, 이스트소프트, 조이시티, 컴투스 등은 스팸, 생활용품, 과일 세트 중 하나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월 급여의 50%를 추석 상여금으로 받았다. 국내 게임업체 중 최대 혜택이다. 아프리카TV는 영양제, 후라이팬, 홍삼 등 7종 상품의 택1 외에 별도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 받았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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