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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중요했던 프로젝트

내 자신보다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직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회사의 성장 속도도 빨라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인이 아닌 단체를 생각하는 것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죠. 오늘 ABC뉴스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책임감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된 M사 K대리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사건은 1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K대리는 자사 게임의 제작 발표회를 앞두고 새벽부터 분주한 하루를 열었습니다. 홍보 대행사 미팅을 비롯해 소소한 업무 하나까지 모두 그의 소관이었죠. 더욱이 이 행사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행사였고, 자사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부담도 컸다고 하네요.

오전 7시, K대리는 업무 미팅을 위해 자동차를 끌고 미팅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쾅'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 K대리 자동차 후미를 들이 받은 것이죠. 순간 K대리의 목과 허리는 다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네요.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상황이라면 드러누워도 할 말이 없습니다. 멀쩡히 서 있는 차를 뒤에서 받았으니, 아픈 곳 치료나 받으며 쉬는 일만 남은 것이죠.

하지만 K대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명함을 주고 받는 일 외에 후속 조치는 커녕 제 몸을 돌볼 여력도 없었다고 하네요. 11시로 예정된 제작 발표회 때문이죠. 자신이 맡은 역할과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니 상대방과 옥신각신 이야기 할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K대리는 아픈 몸을 이끌고 내색도 하지 않은 채 당일 예정된 제작 발표회를 성황리에 끝냈다는 후문입니다. 사고 이후에도 K대리는 뒷수습을 위해 자신의 몸보다 회사 일을 챙기느라, 병원도 못가봤다고 합니다.

일도 좋지만 건강이 안 좋아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할텐데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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