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MMORPG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 한 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게임 리뷰를 작성하는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 초보 이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을 대신 정리해주는 것도 그의 사명(?) 중 하나였죠.
그랬던 B과장이 E사에서 출시한 신작 게임 A를 플레이한 뒤로는 상실감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캐릭터의 뒤통수가 이상하게 정이 안간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B과장은 "MMORPG하면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부분이 어디인가요. 내 캐릭터의 뒤통수 아닌가요. 근데 희안하게 A 게임은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픽도 좋고 콘텐츠도 많지만 저와는 궁합이 안맞는 것 같네요"라고 합니다.
신기하지요? 게임하면서 캐릭터의 뒤통수를 신경쓰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B과장은 현재 A 게임을 제외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 분들 이 부분도 참고 하셔야 겠네요. '뒤통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