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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대표 드디어 차를 바꾸다

남자의 로망 하나를 꼽으라면 그것은 자동차일겁니다. 멋들어진 최신 자동차를 몰며 드라이브를 나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좋은 즐거운 기억이죠. 또 자동차는 남들에게 "나 이만큼 산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해 누구나 가능한 좋은 차를 타려 노력을 기울이기 마련입니다.

모바일게임사 A를 진두지휘하는 B 대표. 그는 오랜시간 동안 비교적 저가에 속하는 T라는 자동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A사가 최근 내놓은 신작 모바일게임이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B 대표는 꾸준히 T자동차를 몰고 다녔죠. 주변 모바일게임 업체 대표들이 속속 B모 브랜드라는 고가의 차량으로 바꿔나가는 와중에도 B 대표의 의지는 확고했죠.

그렇다고 B 대표가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니아였죠. 주위 사람들은 의아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A사는 놀라울만한 성과를 거뒀거든요. 차량 바꾸셔야 하지 않냐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도 B 대표는 그냥 허허 웃고 말았다고 합니다.

B 대표가 차량을 바꾸지 않는 이유는 뒤늦게서야 밝혀졌습니다. B 대표의 원대한 꿈 때문이었습니다. A사가 놀라울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B 대표의 성에는 차지 않았습니다. B 대표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나서야 자신의 차량을 바꾸겠노라고 자기 목표를 세웠던 것이지요.

최근에야 B 대표가 드디어 정든 T차를 떠나보내고 B 브랜드의 차량의 오너가 됐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 B 대표가 드디어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기 때문이겠지요? 앞으로도 A사가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라면서 이만 ABC 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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