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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연예인이 된 미모의 B씨

쉴새없이 터지는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는건 어떤 기분일까요? 도도한 드레스를 차려입고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기분은요? 모두가 나를 주목하는 톱스타가 된 기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오늘 소개해드릴 ABC뉴스의 주인공은 바로 연예인의 기분을 누린 B씨의 이야기입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온라인게임업체 A는 최근 론칭한 게임 홍보를 위해 모 극장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평소 남다른 미모로 뭇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어온 A사 홍보팀 직원 B씨는 프로모션 사진 촬영을 위한 모델로 전격 투입됐습니다.

포즈도 별로 어려울 것도 없었습니다. 점원과 마주보고 있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기자들.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펑펑 터뜨립니다.

이윽고 몰려드는 사람들. 프로모션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극장이었을 뿐더러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저녁 시간이었던 탓에 주변 사람들이 무슨일인가 하고 관심을 나타낸 것이죠. 웅성웅성거리는 사람들. 옆에 있던 커플이 자기들끼리 속닥거리기 시작합니다 "저 여자 연예인이야?""아니 난 처음 보는데?"라고요. 핸드폰을 꺼내 B씨의 모습을 찍어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연예인을 찍는 일반인의 심정으로 말이죠.

촬영이 끝나고 B씨에게 심경(?)을 물었습니다. 민망해서 죽을뻔했다는군요. 거듭 손사레를 치며 "저 연예인 아니에요"를 외치던 B씨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플래시와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도 결코 쉬운일만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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