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5/3 순위분석] 디아블로3, 종합 1위 입성

5월의 셋째 주(5.14~5.20) 데일리게임 랭킹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3'의 돌풍이 돋보였다. 출시 전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게임인 만큼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1위를 기록, 대작의 위엄을 뽐내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7계단 오른 11위로 나타났다. 전국 1500개 PC방에서 진행 중인 3차 비공개테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 CJ E&M 넷마블의 '리프트'는 12계단 내려간 32위로 떨어졌다. '디아블로3' 출시로 인한 이용자수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블로3, 종합 1위 입성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와 함께 종합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기록, 기염을 토하고 있다.

'디아블로3'는 출시 하루 만에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어 종합 2위로 기록됐고, 이틀 만에 1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디아블로3'는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약 10%대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디아블로3'는 전체 PC방 점유율 24.73%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는 예정돼 있었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 이후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는 물론, 일반판 패키지까지 모두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것. 심지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최대 10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디아블로3’는 뜨거운 인기에도 불구 이용자들의 불만도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이다. 정식 서비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서버 잡속 장애 및 로그인 불가 등이 주 이유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정상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다수의 이용자가 몰려 서버 불안정 상태가 이어진 것"이라며 해명하고 있지만 서버가 원할히 가동되지 않는 한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 7계단 'UP' 11위까지 올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3차 비공개테스트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전주 보다 7계단 오른 11위로 기록됐다. 3차 비공개테스트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다.

엔씨소프트는 전국 1500개 PC방을 대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공개테스트 기간 임에도 불구 10위권 대에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향후 공개서비스 단계에선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프라인 행사 '전국 문파 비무연'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전국 문파 비무연'은 게임 내 커뮤니티인 '문파'를 초청해 6월 2일과 3일, 6월 9일과 10일로 나눠 전국 8개 지역의 PC방에서 친선 대련 및 문파 간 대련을 펼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리프트, 12계단↓…32위로 하락세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북미 대작 MMORPG '리프트'가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 '리프트'는 전주보다 12계단 하락한 32위로 나타났다.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3'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CJ E&M 넷마블은 오는 29일까지 '리프트' 30일 정액 상품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결합한 '30일 무더위 방지 패키지'를 1만98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들을 붙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리프트'의 30일 게임 이용권과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쾌속 탈것과 박쥐모양의 펫, 상급 약병, 물약 상자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또한 CJ E&M 넷마블은 패키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리프트'한정판 스패셜 박스도 선물한다. 한정판 박스에는 16G USB, 크리스탈 스피커 외에도 티셔츠, 마우스패드, 포스터 등이 지급된다.

올 초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아키에이지' 등과 함께 '빅4'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은 '리프트'가 얼마 만큼 선전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5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디아블로3'에 대한 영향이 전 장르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RPG 장르는 전주 보다 무려 18.38% 오른 44.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방 이용자 과반수가 RPG 장르를 이용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치다. 이외 RTS 장르는 8.83% 내려간 22.04%를, FPS는 3.01% 하락해 9.93%의 점유율을 보였다.

부분별로는 ▶RPG 18.3% ▶FPS -3.01% ▶RTS -8.83% ▶액션 -1.07% ▶스포츠 -1.97% ▶웹보드 -0.98% ▶아케이드 -0.21% ▶레이싱 -0.27% ▶기타 -2.04%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