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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리 나가면 기본 판검사 나오는 B씨

서울에 위치한 한 유명 호텔. 한 아가씨가 심란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뒤이어 나타나는 중후한 느낌의 남자. 이 남자가 바로 부모님이 알아봐준 선자리의 그 남자. 직업은 판사였죠. 세상 모두를 내발밑에 두고 있다는 사못 거만한 표정으로 다가온 남자의 표정을 본 그녀. 헛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죄송해요. 전 나올 생각없었는데 부모님이 강요하셔서..."

아가씨는 물 한모금도 채 마실 생각도 주지 않고 자리에 일어납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중후한 판사... 호텔밖을 나선 후에야 그녀는 신선한 공기가 자신의 폐 깊숙한 곳까지 스며듬을 느낍니다.

어떻습니까.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면 아닌가요. 부유층 자제가 판검사와 선보는 장면. 아침드라마에서는 흔하디 흔한 씬이죠. 하지만 말그대로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그저 상상만 하는 그런 씬이기도 합니다.

이런 드라마같은 상황이 사실이라면? 그런 '귀족'녀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어떻시겠습니까. 실제로 게임업계에는 선자리에 기본 '판사'가 나오는 거물급 인사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A라는 유명 온라인게임업체에 다니는 홍보팀 직원 B씨. 평소 소탈하고 털털한 스타일로 주변 동료들에게 친숙한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워낙 검소하게 살아온 탓에 아무도 그녀가 어마어마한 실세의 자제였다는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하네요.

B씨의 부친은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은 유명 공기업의 간부라고 합니다. 실세중의 실세라고 하네요. 워낙 집안이 대단하다보니 들어오는 선자리도 어지간한 대기업 직원들도 엄두도 못낼 정도. 그렇지만 번번히 들어오는 선자리를 B씨는 죄다 퇴짜를 놨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친을 등에 업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죠.

일도 사랑도, 부모의 도움없이 성취하고 싶다는 B씨. 새삼 대단해 보입니다. 부디 B씨가 일과 사랑에서 부친 못지않은 성공을 거두시길 빌면서 이만 ABC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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