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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뿌리는 C사 때문에 업계 눈높이만 급상승?

A업체 B팀장은 만나자마자 하소연부터 늘어놨습니다. 새로 퍼블리싱할 모바일게임을 찾고 있는데 개발사들의 눈높이가 보통 높아진게 아니라면서요.

모바일게임이 대세로 등극하면서 개발사 모시기가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B과장은 한 특정업체가 업계의 물을 흐려놓는다고 표정을 찌푸립니다.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B팀장에 따르면 C업체가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의 눈높이를 높이는데 톡톡히 일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갓 모바일게임사업에 뛰어든 C업체는 의욕적으로 개발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의욕적인것은 좋지만 그것이 너무 과하다고 하네요.

C업체는 특정 모바일게임이 일단 조금이라도 괜찮아 보이기라도 하면 억단위의 돈을 주고 사버린다고 합니다. 업체간 거래에는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 있기 마련인데, C업체가 마구 돈을 '뿌리고' 다니면서 이 룰이 깨지고 있는 것이죠. 소문도 벌써 쫙 난 모양입니다. C업체가 제시한 금액 이하로는 모바일게임을 계약하기 힘들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된거죠.

좋은 게임을 찾는것도 좋지만 조금은 뒤도 돌아봐줬으면 싶다는게 B팀장의 말이었습니다. 거액을 투자한 모바일게임이 하나같이 '쪽박'차면 큰일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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