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전 대표는 인기 FPS게임 S 등을 개발한 G사의 창업주로 지난 2008년 6월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 뒤 2010년 5월 N사에 지분을 매각한 장본인이죠. 인수 과정에서 K 전 대표는 회사 명의로 금융권에 수백억원의 대출을 받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N사는 K 전 대표를 고소하는 과정에 까지 이르렀고, G사는 한 때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죠. K 전 대표는 현재는 일본 상장회사인 E사의 핵심임원으로 등재돼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K 전 대표는 최근 K-1의 수장으로 역임, E사 산하에 있는 K-1 글로벌 홀딩스를 이끌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K 전 대표의 횡령, 배임 혐의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N사 관계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요. K-1까지 매각해 또 다시 '한탕'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죠.
N사에 근무 중인 A는 "이종격투기 팬으로서 정말 당황스럽다"며 "K 전 대표가 K-1까지 말아먹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K 전 대표가 이끌게 된 K-1,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돈 때문에 또 다른 잡음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