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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유발하는 신입사원

"멘붕이 온다"라는 말 자주 하시죠? 이 표현은 정신이 붕괴된다는 의미로 골치아픈 일 등이 생겼을 때 쓰는 신조어입니다.

A사 B팀장이 멘붕에 빠졌습니다. 최근에 입사한 신입사원 C 때문이죠.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회사 일을 도맡아 했던 B팀장은 올해 초 신입사원을 채용할 당시만 하더라도 하늘에 날아갈 듯 기뻐했다고 합니다. "이제 고생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간 B팀장은 팀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굳은 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많은 일을 소화했다고 하네요.

그러한 B팀장에게 불과 3개월 만에 더욱 많은 스트레스와 업무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C사원을 교육하다보니 이래저래 신경 쓸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던 것이죠. 안타깝게도 C사원은 신입사원이자 사회 초년생 답게(?) 한번에 하나씩 밖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B팀장이 힘들다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하나만 하는, 상사 입장에서 곡할 노릇이죠. 잘못했다고 꾸지람을 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 뭐든 시키면 시키는 일은 해내니까요.

다음 것을 바라는 것은 사실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B팀장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C사원이 성장하길 기다려주기엔 B팀장의 고생이 너무 크기 때문이죠.

B팀장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급함은 또 다른 멘붕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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