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온라인, 4계단 'UP' 15위로 껑충
에스지인터넷이 서비스하는 'DK온라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 이후 구준한 오름세다. 'DK온라인'은 PC방 점유율 1.35%를 기록해 14위에 랭크됐다.
'DK온라인'의 인기는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 및 마케팅 전략이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스지인터넷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유료로 이용 가능한 정액 서버와 무료 서버를 동시에 운영, 이용자 취향에 따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 특징도 장점으로 꼽힌다. 'DK온라인'은 포스트 ‘리니지’를 목표로 만들어진 성인전용 게임. 공성전과 이를 둘러싼 정치시스템, PVP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초반 돌풍은 한국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MMORPG의 법칙을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홍보모델로 영입한 텔런트 김사랑 영입 효과도 큰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지인터넷에 따르면 각종 이벤트 등에 김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뒤 이용자들의 참여도는 물론, 게임 플레이 시간도 증가했다는 것.
한편 'DK온라인'은 정식 서비스 일주일 만에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해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비롯, 유료 아이템 구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기도 했다.
에스지인터넷 측은 "오픈 초기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할 따름"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점검을 통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보드 게임, 일제히 상승…최고 13위까지 올라
4월 첫 주 웹보드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했다. 표에서 보듯 50위까지 포진한 11개 웹보드 게임들 중 10개 게임의 순위가 올랐다. 상승폭도 최소 2계단에 이를 정도로 뛰었다.
이를 주도한 것은 NHN이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서비스 하는 고포류 게임들이다. '한게임 로우바둑이', '한게임 신맞고', '한게임 하이로우', '한게임 7포커' 순으로 각각 13위, 19위, 27위, 31위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뉴맞고'와 '피망 로우바둑이'는 각각 31위와 35위로 기록됐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넷마블 대박맞고'와 '넷마블 바둑'은 46위와 47위로 뒤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 '반온라인' 흥행 조짐?…25계단↑
순위권 밖에선 드래곤플라이에서 서비스하는 '반온라인'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반온라인'은 전주 보다 25계단 오른 52위에 기록됐다.
지난달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반온라인'은 쉽고 간단한 조작, 빠른 성장과 부담 없는 PK시스템, 요정과 자동사냥 등의 편의성 기능이 특징인 성인용 판타지 MMORPG이다.
오픈 초반 인기에 힘입어 드래곤플라이는 발 빠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지 2주 만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감행, 캐릭터 최고레벨 상향, 상급 직업군 추가, 신규 지역 및 던전, 신규 고레벨 아이템 추가 등 게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콘텐츠를 추가했다.
흥행몰이를 시작한 '반온라인'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4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와 FPS 등 주요 게임들의 장르가 소폭 하락했다. RPG는 전주 보다 1.01% 하락한 29.09%로, FPS는 0.25% 내려간 13.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상위 게임인 '아이온'과 '서든어택'의 부진에 따른 결과다. RTS는 0.34% 올라 25.78%의 점유율을 보였다.
부분별로는 ▶RPG -1.01% ▶FPS -0.25% ▶RTS 0.34% ▶액션 0.03% ▶스포츠 0.04% ▶웹보드 0.78% ▶아케이드 0.03% ▶레이싱 -0.07% ▶기타 0.1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