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는 지난해 중국산 웹게임 S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 약 4~5개월의 현지화 작업을 거쳐 이달 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E사 관계자에 따르면 S가 첫 퍼블리싱 게임인 만큼 마케팅 비용이 상당했다고 하네요. 유명 포털 광고계약을 비롯해 오픈 광고, 이벤트, 경품 등 중소업체에서 커버할 수준의 비용을 넘어섰던 것이죠.
내심 속으로는 걱정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빛더미에 앉을 게 뻔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같은 고민은 게임 서비스 시작과 함께 말끔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오픈과 동시에 한 이용자가 50만원씩 두 번의 결제를 이용하는 등 대다수 이용자가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E사 입장에서도 처음엔 관계자이려니 생각하고 넘겼다고 합니다. 사실 어느 누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100만원에 달하는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겠습니까. 있다고 쳐도 웹게임 특성상 온라인게임보다 구매 한도가 적기 때문이죠. E사 관계자들이 오해할 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 100만원을 구매한 사람이 게임 이용자로 밝혀지며 E사는 술렁였다고 합니다. 또 하루 이틀이 지나자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는 이용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하네요. E사에 따르면 웹게임 S는 연일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그만큼 매출도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