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째 주(1.30~2.6) 데일리게임 랭킹은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의 하락과 고포류 게임들의 순위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오픈 이후 첫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주 PC방 점유율 6%대까지 오르며 '피파온라인2'까지 위협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리그오브레전드, 2계단↓ "벌써 하락세?"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공개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주 보다 2계단 하락한 6위에 기록됐다. 점유율 또한 4.31%로 내려갔다.

이는 주말 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가 분산된 점,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점유율 상승 등이 이어져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직 간과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게 작용하고 있고, 라이엇게임즈 측의 꾸준한 업데이트로 또 한번 순위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3월 중 e스포츠 리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인기에 e스포츠 리그가 본격화 될 경우 순위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포류 '날다'…웹보드 게임, 일제히 상승

'한게임로우바둑이'를 비롯한 '한게임신맞고', '한게임하이로우' 등 웹보드 게임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웹보드 게임 다수가 최소 2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로우바둑이'는 전주 보다 5계단 오른 14위로 기록됐다. '스페셜포스', '스타크래프트2' 등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게임신맞고'와 '한게임하이로우'는 각각 2계단과 7계단 오른 21위와 31위로 기록됐다. '한게임바둑'은 지난주 보다 12계단 올라 45위까지 단숨에 뛰어 올랐다.

이는 최근 진행 중인 '복주모니 모아 부자되기' 이벤트에 따른 수혜로 해석 가능하다. NHN 한게임은 지난 4일부터 포커류 게임을 대상을 한 이벤트를 진행, 최대 50억골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네오위즈의 '피망뉴맞고'와 '피망로우바둑이'도 함께 선전했다. '피망뉴맞고'는 4계단 오른 40위에, '피망로우바둑이'는 6계단 상승한 48위에 랭크됐다.


◆2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TS 장르의 점유율 하락이 눈에 띄었다. RTS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순위하락으로 2.26% 내려간 18.5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반면 웹보드 장르는 1.03% 올라 3.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RPG는 0.09% 하락한 31.17%로, FPS는 0.58% 오른 15.54%의 점유율을 보였다.

부분별로는 ▶RPG -0.09% ▶FPS 0.58% ▶RTS -2.26% ▶액션 0.28% ▶스포츠 0.21% ▶웹보드 1.03% ▶아케이드 0.02% ▶레이싱 -0.07% ▶기타 0.3%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