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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순위분석] "약발 떨어졌나?" 메이플스토리, 6계단 하락

9월의 넷째 주(9.18~9.24) 데일리게임 랭킹은 저연령층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순위하락에 포커스를 맞췄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이용자층이 감소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으나, 10위권 중반까지 떨어진 모습은 근래들어 보기 드문 일이다. 이외 블리자드 마이크모하임 대표의 한국 방문 이후 '디아블로2'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플스토리, 6계단 하락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전주 보다 6계단 하락한 16위로 기록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 주류인 게임 특성상 학업 등의 이유로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이와 관련해 "명절 연휴 이후 이용자층이 서서히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종전 동시접속자 수는 유지하고 있기에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넥슨은 최근 '메이플스토리'에 다양한 이벤트 등을 앞세워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감소한만큼 피해를 최소로 줄이겠다는 의도다. 넥슨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접속만해도 다양한 캐시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하는 '8일간의 선물 퍼레이드' 이벤트와 캐시 아이템 업데이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저연령층 게이머들에게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메이플스토리'의 순위하락은 자칫 의미가 남다를 수도 있다. 중간고사 시즌을 앞두고 있는 9월 마지막 주 '메이플스토리'의 순위변동 또한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9/4 순위분석] "약발 떨어졌나?" 메이플스토리, 6계단 하락

◆디아블로2 관심 급증, 5계단 'UP'

지난 2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모하임 대표의 한국 방문 이후 전작인 '디아블로2'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날 마이크모하임 대표는 '디아블로3' 한국 서비스와 관련해 베타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화폐 경매장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물론, 전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공개된 '디아블로3' 스크린샷 및 플레이 화면 등을 토대로 전작의 향수를 느끼기 위한 이용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디아블로2'는 지난주 보다 5계단 상승한 45위로 기록됐다.

한편 '디아블로3'에 대한 한국 출시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웹보드 게임 상승세, 최고 11계단 '껑충'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고포류 게임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웹보드 게임 6종이 순위권 안에 포진된 것은 물론, CJ인터넷의 '넷마블 대박맞고'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로우바둑이'는 각각 8계단, 11계단 상승한 40위와 47위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장르별 점유율 또한 0.98% 상승한 4.37%로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연령층 온라인게임들의 순위 하락에 이은 반사효과로 풀이된다.

서비스 업체별로 진행 중인 이벤트도 순위상승에 한 몫 했다. CJ E&M 넷마블은 '넷마블 대박맞고'에 추첨을 통한 생활 필수품 등을 매일 지급 중이며,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망 로우바둑이'에 주사위굴리기, 잭팟타임 이벤트로 게임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9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9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장르의 선전이 돋보였다. RPG 장르는 전주 보다 1.64% 오른 3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위권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 게임들의 순위 상승이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외 웹보드 장르와 아케이드를 제외한 FPS, RTS, 액션, 스포츠 등의 장르는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는 ▶RPG 1.64% ▶FPS -0.74% ▶RTS -0.6% ▶액션 -0.12% ▶스포츠 -1.18% ▶웹보드 0.98% ▶아케이드 0.04% ▶레이싱 -0.24% ▶기타 0.22%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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