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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의 위엄' N사 직원들 10분의1 경쟁률을 뚫어라

'양신'이라는 별명은 굳이 프로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분들도 잘 아는 사람의 별명일 것입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잘 알려진 전 삼성 라이온스 야구선수 양준혁의 별명인데요. 오늘 ABC뉴스에서는 '양신'의 위엄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게임업체 N사는 지난 22일 '양신'을 본사로 초청, 직원 대상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N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으면 좋겠지만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참석 인원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양신'의 강연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N사 내부에 심상치않은 기운이 감지됐습니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프로야구 열기 덕분인지 '양신'의 강연을 듣고 싶은 직원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선착순 100명 신청이 시작되자 N사 직원들은 열심히 강연 신청에 나섰습니다. 강연 신청은 불과 2시간만에 마감됐습니다. 게다가 오전 9시부터 강연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갑작스레 잡힌 회의 때문에 신청을 하지 못한 직원들도 많았다고 하네요.

'양신' 강연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하는데요. '양신'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사진 촬영을 위해 강연장을 찾은 대구 출신 홍보팀 K씨는 본분을 망각하고 맨 앞자리에서 '양신'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번쩍 들고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참고로 강연 신청에 성공한 N사 K팀장은 적장 강연시간에 업무가 밀려 강연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더 아쉬운 것은 '양신'이 추첨을 통해 직접 싸인볼을 나눠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K팀장의 이름이 불렸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K팀장은 씁쓸한 미소를 보이며 다시 컴퓨터를 바라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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