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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순위분석] 인기폭발 '메이플스토리', 이번엔 '레전드'

[[img1 ]]7월의 둘째 주(7.10~7.16) 데일리게임 랭킹은 넥슨의 캐주얼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순위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보다 2계단 오른 종합 6위에 기록됐다. 저연령층 게임임을 감안해 가정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 점유율까지 합산하면 사용량 자체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지난 11일 '메이플스토리'의 동시접속자 수가 41만 7000명을 기록하는 한편, 온라인게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외 MMORPG '테라'의 순위하락을 비롯, 리듬 댄스게임 '엠스타'의 순위권 진입이 지난 주 이슈로 떠올랐다.

◆인기폭발 '메이플스토리', 이번엔 '레전드'

게임업계 최대의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넥슨의 인기 캐주얼 RPG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5.24%의 PC방 점유율을 기록,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6위로 집계됐다.


'메이플스토리'의 순위 상승은 지난 7일 업데이트된 '레전드' 업데이트 1탄 '캐논슈터' 도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업데이트 이후 맞은 첫 주말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1만 738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빅뱅' 업데이트 후 '메이플스토리'가 기록한 당시 국내최고 동시접속자수 41만 6000명을 1년만에 스스로 뛰어넘는 수치다. 넥슨 측은 세단계로 예정된 '레전드' 업데이트 중 첫 콘텐츠 공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했다는 점과 여름방학 이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당분간 높은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오는 21일 '레전드' 업데이트의 두번째 콘텐츠인 신규 캐릭터 '메르세데스'를 추가하고 8월 4일 또 다른 캐릭터 '데몬슬레이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메이플스토리'가 또 한번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테라, 8위로 순위 하락

올 상반기 최대 히트작 '테라'의 PC방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이다. '테라'는 전주 보다 1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이는 오픈 당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을 위협하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수치로, PC방 점유율이 약 4~5%대 이상 감소한 것.

'테라'의 부진은 상용화 이후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된 콘텐츠 부족 현상 및 밸런스 문제 등이 맞물리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월 업데이트 된 '파멸의 마수'가 이용자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지 못한 것도 순위 하락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이를 해소하고자 '테라' 개발업체인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오는 8월 또 한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 중에 있다. 캐릭터 별 직업 개편을 비롯해 몬스터 밸런스 수정, 전장 어뷰징 보완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계획이다. 위기아닌 위기를 맞은 '테라'가 이번 업데이트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는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의 기반에 불과하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스토리 부분 정립은 물론 최고 레벨 이후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심잡은 '엠스타', 순항 조짐?…98계단 '껑충'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실사와도 같은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엠스타'가 리듬 댄스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엠스타'는 전주 보다 98계단 상승한 48위에 기록됐다. 공개서비스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도 누를 기세다. '엠스타'와 '러브비트'의 점유율 차이도 0.01%에 불과하다.


'엠스타'의 인기는 여성 게이머들에게 먼저 검증됐다. 특히 8등신으로 구성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실제와 같은 움직임, 획기적인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등이 여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 퍼블리셔인 CJ E&M 넷마블에 따르면 '엠스타' 전체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측은 기존 댄스게임과 달리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해석했다. 또한 멋지게 꾸민 캐릭터로 춤도 추고 마음에 드는 이성과 커플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여성 이용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남성 게이머들도 '엠스타'를 찾는 분위기다.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엠스타'에 커플 맺기 기능과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몰렸기 때문.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엠스타'가 어디까지 성장할 지 관심이 모인다.


◆7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7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와 액션 장르를 제외한 대다수 장르가 하락했다. RPG 장르는 전주 보다 0.66% 상승한 35.5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액션 장르는 0.44% 오른 4.5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반면 FPS 장르는 '스페셜포스'와 '아바', '워록' 등이 전주 보다 한 계단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0.18% 하락한 12.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넥슨과 CJ E&M이 공동서비스하는 '서든어택'이 서비스 첫 날부터 차질을 겪으며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예측된다.

부분별로는 ▶RPG 0.66% ▶FPS -0.18% ▶RTS -0.31% ▶액션 0.44% ▶스포츠 -0.47% ▶웹보드 -0.11% ▶아케이드 0% ▶레이싱 1.27% ▶기타 -1.3%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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