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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앤 루저] 엠게임↑, 구름인터렉티브↓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새 코너를 선보입니다. '위너&루저'는 매주 게임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안팎의 허와 실을 꼼꼼히 짚어볼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Winner - 엠게임

[위너 앤 루저] 엠게임↑, 구름인터렉티브↓

지난주 게임업계 '위너'는 엠게임이 선정됐습니다. 엠게임은 지난 18일 18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A구장에서 열린 4회 게임인 축구리그 결승전에서 NHN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기존 '위너 앤 루저' 코너에서 위너로 선정되는 회사들은 대부분 게임 덕분에 선정된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독특하게 축구 덕분에 엠게임이 선정됐네요.

엠게임은 2회 게임인 축구리그부터 리그에 참가해 매년 4강까지는 진출하는 강팀입니다. 하지만 매번 4강에서 고배를 마셔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고 3~4위전을 치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4강전에서 축구선수 출신 코치까지 영입한 위메이드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따냈고 결승전에서는 NHN을 맞아 또다시 2대1로 승리했습니다.

특히 엠게임의 등번호 10번 박성민 선수와 22번 유석현 선수의 활약이 빛났는데요. 4강전과 결승에서 엠게임이 뽑아낸 네골 중 두골은 박성민 선수가, 나머지 두골은 유석현 선수가 기록한 골이었습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 유석현 선수는 "축구대회가 열리면서 운동도 하고 같은 업계 분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다"며 "게임업체 사람들이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축구대회를 통해 업계 교류도 활발해지고 건강도 좋아지니 1석2조"라고 말했습니다.

◆Looser - 구름인터랙티브


지난주 게임업계 '루저'는 구름인터랙티브가 선정됐습니다. 구름인터랙티브가 룾저가 된 이유는 경영진의 각종 비리 사건 때문인데요.

지난 4월 구름인터렉랙티브 이모 부사장이 KBO 라이선스 관련 로비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더니 이번엔 대표인 박모 사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12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구름인터랙티브 대표 박모 사장을 세무조사 무마, 출입국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타 게임업체 대표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모 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게임업체 대표 김모씨에게 세금 감면과 세무조사를 무마했주겠다며 금품 2억원을 받았고 인천국제공항 공무원들을 통해 출입국 편의를 봐주겠다며 2억5000여만원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모 사장의 진술 및 계좌추적 내용을 통해 인천공항공무원 등이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박모 사장이 회사의 공금을 협력업체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꾸며 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구름인터랙티브는 지난 4월 이모 부사장이 KBO 라이선스 관련 로비 사건에 연루되면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까지 받았습니다. 이번에 박모 사장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회사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합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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