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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전 세계 게이머들을 뒤흔든 E3 2011 총정리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6월 둘째 주(6.5~6.10)에는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E3 게임쇼가 열린 주였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해외 뉴스들이 E3 게임쇼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데일리게임도 취재기자를 E3 현장에 급파, 관련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주 '월드뉴스'는 E3 게임쇼에서 나왔던 주요 이슈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소니 'PS VITA' VS 닌텐도 'Wii U'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임쇼의 화두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였습니다. 특히 소니가 PSP의 후속모델인 'PS VITA'를 전격 발표했고 닌텐도도 지난해 닌텐도3DS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는 'Wii U'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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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니의 PS VITA부터 알아보겠습니다. PS VITA는 NGP라고 알려졌던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의 후속작입니다. PS VITA는 5인치 멀티 터치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를 전면 디스플레이로 하며, 후면에는 독특한 멀티 터치 패드를 채택해 기존 기기들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니는 "치고, 잡고, 끌고, 밀고 당기는" 손가락 움직임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개의 아날로그 스틱도 포함돼 있어 슈팅, 액션, 격투 게임과 같은 보다 광범위한 게임 장르를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말부터 세계 각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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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Wii U'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의 게임기 'Wii'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TV 브라운관을 사용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트롤러와 6.2인치 터치 스크린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관 자체가 태블릿 PC 형태로 제작되 처음 접한 이용자라도 낯선 거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Wii U'의 콘트롤러는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듀얼카메라, 마이크와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고화질(HD) 화면을 지원해 TV화면 없이도 비디오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E3에서는 콘트롤러만 공개됐고 본체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출시시기는 내년이 될 것 같네요.

◆MS, 키넥트 활용한 액션형 게임 다수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체감형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를 활용한 다수의 액션형 게임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초 기대됐던 엑스박스 720 소식은 없었지만 '매스이펙트'나 '페이블' 같은 게임들을 키넥트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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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매스이펙트3'에서 음성 인식으로 명령을 내리고 분대를 통솔하는 플레이와 양 팔을 사용해 실제 마법을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줬던 '페이블4: 더 저니'는 '키넥트'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 외에도 '고스트리콘: 퓨처솔저', '리즈', '포르자: 모터스포츠4', '키넥트 스타워즈' 등의 액션형 게임들의 키넥트 시연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0년 E3에서 처음 공개된 키넥트는 그동안 '키넥티멀', '키넥트스포츠', '키넥트조이라이드' 등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적인 성향이 강했는데요. 올해 발표에서는 '키넥트'가 액션형 게임에도 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입니다.

◆쏟아지는 신작게임들, 게이머들은 즐겁다

비단 E3 게임쇼 뿐만 아니라 일본 TGS, 독일 GC, 한국 지스타, 중국 차이나조이 등 게임쇼의 백미는 역시 신작게임들의 공개입니다. 이번 E3 게임쇼에서도 수많은 신작게임들이 주목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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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슈가 된 게임은 '헤일로4'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레스컨퍼런스 말미에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면서 엄청난 환호성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헤일로4'는 엑스박스360 독점으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MS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와 '툼레이더', '매스이펙트3', '댄스센트럴2', '마인크래프트', '페이블4' 등을 공개했습니다.

소니는 '언차티드3'와 '배틀필드3', '스트리트파이터VS철권', 'NBA 2K12', '레지스탕스3'를 선보였으며 닌텐도는 '젤다의전설: 네개의검'과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소드', '철권3D', '메탈기어솔리드이터' 등을 공개했습니다.

EA는 대작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 '피파12'를 선보였고 유비소프트는 '어세신크리드: 레버레이션', '저스트댄스3' 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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