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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소니 또 해킹? '픽처스' 개인정보 유출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6월 첫째 주(5.28~6.3)에는 최근 PSN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니가 이번에는 영화 부문에서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대로라면 소니에 속한 전 계열사가 해킹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이외 '울티마온라인'의 창시자 리차드게리엇이 소셜게임 개발사 포탈라리움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한 소식, 중국 완미세계의 크릭팁 인수, 중국 샨다게임즈에서 텐센트로 서비스 이관된 '리니지'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 소니 또 해킹? '픽처스' 개인정보 유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커그룹 ‘룰즈섹(LulzSec)’은 2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이 소니픽처스 홈페이지를 공격해 이용자 100만명의 신상정보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은 "우리가 가져간 모든 데이터들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방치돼 있었으며, 따라서 이용자 신상 노출은 시간문제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해킹을 “소니의 수치스러운 보안조치를 폭로하기 위한 기초적인 공격"이라며 "헤이 소니, 우리가 너네 내부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 아니면 아직도 모르고 있었나?”라고 약까지 올렸다고 하네요. 이번 사태로 업계 전문가들은 소니의 고객정보 보호 노력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드러나 기업 가치에 대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리차드게리엇, '포탈라리운' 추가 자금 39억 확보

'울티마온라인'의 아버지 리차드게리엇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셜게임 개발사 포탈라리움(Portalarium)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투자회사 엠8 캐피탈(m8 Capital)은 포탈라리움에 약 360만 달러(약 39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하네요. 엠8 캐피탈의 조셉 킴 대표는 투자 배경에 대해“리차드게리엇은 업계의 거물이며 그는 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 중심을 이끌었고,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증명했다. 리차드게리엇의 소셜과 모바일 게이밍에 대한 미래 비전은 차세대 게임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포탈라리움은 페이스북과 하이파이브(hi5)를 통해 포커와 블랙잭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완미세계, 540억 원에 '크립틱' 인수

지난 2년 동안 270억 원의 적자를 낸 크립틱스튜디오가 약 5030만 달러(약 540억원)에 중국 완미세계에 인수됐다고 합니다. 완미세계는 지난달 31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시티오브히어로', '스타트렉온라인', '챔피언스온라인' 등을 개발한 크립틱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지난달 17일 크립틱스튜디오의 모회사였던 아타리가 매각 의사를 밝힌 지 2주만에 결정됐다고 하네요. 완미세계 마이클치 대표는 “이번 전략적 인수로 좋은 게임들이 우리 라인업에 추가돼 북미와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텐센트, '리니지' 형제 서비스 시작

텐센트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리니지1'과 '리니지2'의 서비스 권한을 샨다게임즈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텐센트 측은 샨다게임즈에서 서비스되는 '리니지1', '리니지2' 사용자 DB를 넘겨받아 재론칭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된 '리니지'의 중국 진출이 쉽지많은 않아 보입니다. 2003년 중국 시나닷컴 이후 샨다게임즈를 거쳐 텐센트까지 넘어온 '리니지'가 이번에는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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