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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순위분석] 기대작 '테라' 지금은?

4월 4주차(4.24~4.30) 데일리게임 랭킹은 대작 MMORPG '테라'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공개서비스 이후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위협하던 모습과는 달리 연일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 '테라'는 전주 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머물렀다. 이외 비슷한 시기 론칭한 '삼국지천'과 '드라고나'도 동반 하락해 MMORPG 장르가 부진한 한주였다.


◆기대작 '테라' 지금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테라'가 풍전등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든어택'에 밀려 3위로 하락했던 '테라'는 4주차 또한 한 계단 내려간 4위로 기록됐다.

이 같은 흥행 부진의 원인은 콘텐츠 부족에 따른 이용자 이탈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기대를 받았기 때문일까. 대다수 '테라' 이용자들은 상용화 한 달이 채 안된 시점부터 콘텐츠 부족에 따른 항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홀스튜디오와 퍼블리셔 NHN 한게임은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야수’ 테스트 서버를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픈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 확장은 물론, 신규 대륙, 몬스터 및 신규 스킬, 문장 등이 추가해 이용자들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게임 시스템이 개편되는 한편, 스토리 핵심이 되는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라이브 피드백을 통한 개선 작업, 신규 아이템 추가 및 외형 변경 시스템 등 대규모 단위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업데이트와 함께 터닝 포인트 시점을 맞은 '테라'가 순항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파온라인2, 리플레이 시스템 효과 '톡톡'

네오위즈게임즈와 일렉트로닉아츠가 공동 개발한 '피파온라인2'가 리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 '피파온라인2'는 전주 보다 한 계단 오른 6위로 기록됐다.

새롭게 선보인 리플레이 시스템은 게이머들이 직접 플레이한 '피파온라인2'의 주요 장면 및 골 세레모니 동영상을 자신의 PC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리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은 자신만의 멋진 플레이 장면을 동영상 파일로 소장하거나,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실력을 뽐낼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동안 '피파온라인2'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국지천, 8계단 폭락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이 8계단 하락한 43위로 랭크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신규 전장터 '사수관'을 본서버에 오픈 했음에도 불구,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국지천'의 당당 PD를 교체, 김기영 대표 체제로 전두지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제대로 된 삼국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것인 한빛소프트의 입장이다.

그러나 간담회 이후 '삼국지천'은 이용자 점유율이 점차 감소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담당 PD까지 교체해가며 승부수를 띄운 한빛소프트가 지속되는 악재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의 부진이 가장 컸다. RPG 장르는 40.09%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 주 보다 1.85% 하락했다. 이는 '테라'를 비롯해 '삼국지천', '드라고나' 등 신작 게임들의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 반면 웹보드 게임을 제외한 모든 장르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 보면 ▶RPG -1.85% ▶FPS 0.76% ▶RTS 0.8% ▶액션 0.05% ▶스포츠 0.57% ▶웹보드 -0.31% ▶아케이드 0% ▶레이싱 0.12% ▶기타 -0.17%를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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