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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앤 루저] 블레이드앤소울↑, 스타크래프트2↓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새 코너를 선보입니다. '위너&루저'는 매주 게임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안팎의 허와 실을 꼼꼼히 짚어볼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Winner - 블레이드앤소울


4월 넷째주, 게임업계 '위너'는 지난주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입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로 게이머들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의 후폭풍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이 테스터로 당첨된 아이디를 약 10만원에 사기도 하고 예비 당첨자가 30차를 넘어서는 등 테스트 전부터 엄청난 열풍이 일었습니다.

테스트 이후에도 '블레이드앤소울'은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20레벨까지만 공개된 테스트였지만 게이머들은 관련 스크린샷과 리뷰를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화려한 영상미와 '복수'라는 테마의 스토리, 색다른 조작방식 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벌써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나 시범 서비스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지난 5일 동안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겨준 의견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습니다. 또한 "2차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차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도 8월경에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Looser - 스타크래프트2


4월 넷째주 '루저'는 '스타크래프트2'가 선정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반값에 판매됐는데요. 그나마도 판매율이 저조해 '루저'가 됐습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위메이크프라이스'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30일 이용권을 원가인 9900원의 절반인 4900원에 판매했습니다. 구매자가 100명이 넘으면 4900원에 팔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많은 구매자들이 이 이용권을 구매할 것이라 믿고 최대 수량을 3만개나 준비했습니다. 종종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 가운데 인기있는 제품들은 준비한 수량이 동이나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타2 한달 이용권을 산 사람은 고작 238명뿐입니다. 목표 구매자수 100명은 채웠지만 기대보다 훨씬 저조한 수치죠. 블리자드코리아가 준비한 수량에 20%도 못 미치는 판매량입니다.

이번 소셜커머스 판매로 사실상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2' 판매는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같습니다. 이제 블리자드가 기대할 곳은 오는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되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 되겠네요.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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