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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가 뭐길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블소'의 첫 비공개테스트 일정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을 비롯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씨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겐 '블소'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감이 더 크기 마련이죠.

오늘 ABC뉴스는 기자가 겪은 사연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주부터 기자에게는 옛 친구(?)들에게 전화가 자주 걸려옵니다. 몇 년간 연락도 안 되던 친구들은 물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안부를 묻곤 합니다. "잘 지냈냐", "오랜만이다"를 비롯해 가식적인 멘트들이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일이 잦아졌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 친구들은 기자가 게임산업을 취재하는 일을 하다보니 당연히 '블소'의 테스트 계정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 아이디를 공유하라는 내용이었죠.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단순히 테스트 계정일 뿐인데 이 같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도 신기할 뿐더러, 뜬금없이 전화해서 아이디 공유해달라고 부탁하는 그 분들의 마음이 흥미로워지더군요. 막상 테스트 계정을 받아도 공유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이 친구들 끈질깁니다. 더욱이 그 친구들의 경우 기자와 친분도 깊지 않은 상태에서 해온 부탁이라 난감하기도 하네요.

내용이야 '블소'지만 이 자리를 빌어 한마디 전하고 싶네요. "제발 친한 척 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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