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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순위분석] 순위 요동치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3월 2주차(3.06~3.12)에는 순위가 요동쳤다. 총 50위까지 50개 게임들 중 36개 게임의 순위가 변했다. ‘테라’ 안정화 이후 순위변화가 없었던 10위권에서도 ‘리니지’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상승하면서 변화를 줬으며, 중위권에는 ‘오디션’과 ‘삼국지천’이 선전했다. 하위권에서는 ‘뮤’와 ‘마비노기영웅전’ 등이 변화를 이끌었다.


◆ 순위 요동치다

잠잠하던 데일리게임 랭킹에 파문이 일었다. 상위권을 포함된 전 순위대에서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삼국지천’ 같은 신작 뿐만 아니라, ‘리니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디션’ 등 구작들도 순위가 상승하면서 전체 순위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포문을 연 것은 ‘리니지’다. ‘리니지’는 1계단 상승하며 7위를 차지해 한 달 동안 침제기에 빠진 10위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엔씨소프트가 계정 통합을 한 회원들에게 상점 아이템 20% 할인해주고 캐시처럼 사용할 수 있는 N포인트 500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 순위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또한 ‘오디션’이 ‘나는가수다’와 ‘슈퍼스타K’ 등 오디션 TV프로그램의 후광을 얻고 오랜만에 21위로 올라섰다. 꾸준한 아이템 업데이트도 순위상승에 기여했다.

중위권에서는 ‘삼국지천’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국지천’은 2주차에도 1계단 오르면서 23위를 차지했다. 외에도 ‘마비노기영웅전’과 ‘한게임바둑’, ‘뮤’ 등도 순위가 대폭 상승하면서 하위권 변화를 주도했다.

하지만 신규 로스트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피파온라인2’와 개학 비수기를 맞은 ‘메이플스토리’, ‘테일즈런너’ 등은 순위가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꾸준한 상승세, ‘삼국지천’ 25위 기록

‘삼국지천’이 2월 22일 오픈한 이후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국지천’은 둘째주 1계단 오르면서 25위를 차지해, ‘테라’와 ‘드라고나’를 이어 신작들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삼국지천’은 삼국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한국형 MMORPG로 빠른 캐릭터 성장과 다양한 이용자 편의 시스템이 강점인 게임. 특히 성인층을 주요 타겟층으로 설정하고 경험치 거래와 확률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해 주목을 받았다.

한빛소프트가 ‘삼국지천’의 동시접속자수를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업계에서는 오픈된 10개 서버수를 토대로 평균 3~4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빛측은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과 강력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LoL) 50위권 첫 진입

외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했다. 아직 국내에 정식 서비스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LoL’은 북미 라이어트 게임즈(Riot Games)가 개발한 ‘AOS’류 게임.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커뮤니티도 많이 생겼으며 자연스럽게 PC방을 중심으로 퍼져 나간 상태다. 특정 영웅을 육성해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3’ 도타(DOTA)를 개발한 제작진들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사실과 무료 게임임을 내세워 이용자층을 넓혀나가고 있다. 캐릭터 외형 꾸미기와 다른 AOS 보다 많은 영웅수가 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서비스는 미정인 가운데, 몇 몇 메이저 업체들이 퍼블리싱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중으로 국내 서비스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카오스온라인’과 ‘싸이퍼즈’, ‘킹덤언더파이어:아발란체’ 등 다양한 신작 AOS 게임들이 나올 예정이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3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지속 상승

MMORPG 신작들의 등장으로 RPG 장르가 탄력을 받고 있다. 2주차도 0.5% 올랐다. ‘테라’ 성공 이후 RPG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며 다른 장르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웹보드 장르도 고포류를 앞세워 꾸준히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다.

2주차 점유율로만 보면, 스포츠와 아케이드, 레이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는 0.69% 하락하면서 ‘피파온라인2’ 순위하락에 따른 효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부분별로 보면 ▶RPG 0.5% ▶FPS 0.11% ▶RTS 0.22% ▶액션 0.07% ▶스포츠 -0.69% ▶웹보드 0.4% ▶아케이드 -0.08% ▶레이싱 -0.1% ▶기타 -0.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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