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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직원들, 전화받는 법도 몰라요

휴대폰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도 오래됐습니다. 갑자기 휴대폰이 사라지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 보급도 많아져서 웬만한 업무는 스마트폰 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이 1000만대나 보급됐다고 하니까요.

특히 게임업계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IT 업계 종사자들이다보니 이런 최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A사도 마찬가지입니다. A사 홍보실 직원들은 K 과장만 제외하고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사에 이슈가 발생해 홍보실로 문의가 빗발치던 어느날, K과장은 사무실 전화로 걸려운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통화중인데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A사 이슈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기자의 전화였죠. 받지 않을수도 없어서 다른 홍보실 직원에게 전화를 대신 받아달라며 휴대폰을 건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받은 H가 어쩔줄 몰라 하더랍니다. 도대체 전화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난감했다고 하네요. 이유인즉슨 스마트폰만 사용하다보니 전화를 받기 위해 무언가를 '밀어야'할 것 같은데 무엇을 '밀어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직원에게 '이 전화 어떻게 받지?'라며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직원도 '미세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잊고 계셨겠지만 피처폰은 '밀어서' 전화를 받는 것이 아니라 통화버튼을 눌러야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K과장은 같은 홍보실 직원들에게 전화도 제대로 못받는 사람들이라고 놀렸지만 다른 직원들은 '그러니까 스마트폰을 쓰라'고 받아쳤다고 합니다. 결국 K과장은 '아이폰5'가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네요.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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