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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VS 정통, 24일 RPG 4종 시험대 오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국내 온라인 RPG 시장에 아기자기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캐주얼게임과 하드코어 이용자들을 위한 정통 MMO게임의 흠미로운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쯔바이온라인을 비롯해 좀비온라인, 마에스티아온라인, 얼로즈온라인 등 캐주얼게임 2종과 정통 MMORPG 2종이 오는 24일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시험대에 오른다.

먼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네온소프트가 개발한 '쯔바이온라인'의 3차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일본 팔콤사의 ‘쯔바이’가 원작인 '쯔바이온라인'은 마인으로 변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원작이 가진 특유의 게임성에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더한 캐주얼 RPG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쯔바이온라인'의 주요 틱징인 '쯔바이(함께하기) 시스템'을 통한 필살기와 먹어서 성장하는 차별화된 레벨업 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특히 2차 전직을 비롯해 펫 시스템, 라이딩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테스트 기간 동안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초간단 아이디' 방식을 도입,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아이게임즈는 앤앤지랩이 개발한 '좀비온라인'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맞는다. 지아이게임즈는 지난 17일 테스트 일정을 맞췄으나, 내부 평가 결과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 아래 일주일 연기된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좀비온라인'은 공개 당시 게임 특성에 맞게 어두운 배경에 그로테스크한 컨셉트로 시체를 뜯어먹는 좀비의 추악한 모습을 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좀비온라인'은 아기자기한 모습의 2D 캐릭터를 앞세운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탄생, 기다린 이들로 하여금 다소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지아이게임즈에 따르면 게임 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e스포츠계 게임요정이라 불리는 서연지의 이미지가 부합해 홍보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좀비로 변하는 좀비 모드와 좀비카드 수집, 고어한 좀비의 연출, 휴대폰시스템 등 ‘좀비온라인’만의 독특한 시스템 외에 신규 맵, 클럽 창설, 30레벨 이하 이용자들을 위해 스킬 및 스테이서스 초기화 등 사전 공개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통 MMORPG를 앞세워 시험대에 오르는 게임들도 있다. 와이디온라인과 CJ E&M은 각각 '마에스티아온라인'과 '얼로즈온라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는 24일부터 6일 동안 누구나 '마에스티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첫 비공개테스트를 갖는다.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마에스티아온라인'은 섬세하게 구성된 판타지 세계관을 통해 게이머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MMORPG다. 특히 게임 제작 당시 일본의 유명한 만화작가인 '오카자키 다케시'가 캐릭터 컨셉에 참여했고,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로 구성된 50여명의 개발인력이 2008년부터 개발에 착수,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라고 밝혔다.

'마에스티아온라인'은 국내보다 먼저 유럽 시장을 통해 선보이며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첫 공개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이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마에스티아온라인'는 기존 MMORPG와 달리 직업이나 종족에 따라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게임의 틀을 벗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에스티아온라인'은 특수한 능력이 봉인된 스킬 아이템으로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가 가능한 '마에스톤'과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강림' 게이지, 최고레벨 이후에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성'포인트 등을 통해 전략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에스톤'은 게임 속의 여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특화된 시스템이다.


CJ E&M은 러시아 게임시장을 점령한 게임을 앞세워 한국 상륙작전에 나섰다. CJ E&M은 러시아 개발사 아스트롬니발이 제작한 서양식 MMORPG '얼로즈온라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얼로즈온라인'은 탐험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정통 MMORPG의 주요 특징들은 그대로 계승되고, 탐험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게임 내 함선을 조종해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등 기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부분이 삽입돼 있다. 함선에 장착된 대포 및 무기 등을 통해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으며, 적 진영 간 교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CJ E&M에 따르면 '얼로즈온라인'은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잘 재현한 게임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 광범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2009년 러시아에서 오디언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적인 게임 브랜드로 인정받을 만큼 작품성과 인기가 충분히 입증된 작품이다. 현재도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수작이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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