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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일본 '대지진'…게임업계도 긴장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3월 2주차(3.7~3.13) 가장 큰 이슈는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8 지진입니다. 대재앙이나 다름없었던 이번 사태로 게임업계 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월드뉴스는 일본 지역 온라인게임 및 패키지게임들의 출시 지연 소식 등을 토대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회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2011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소식과 '리니지' 형제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업체가 텐센트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가 전 세계 1000만대 판매에 성공하면서 '가장 빨리 팔린 소비자 가전기기'로 기네스에 등재된 소식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 대지진, 게임업계도 긴장

지난 11일 일본 도후쿠 지역을 강타한 진도 8.8 지진에 게임업계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정지에 따른 전력부족에 대비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 내 유명 게임사 코나미와 스퀘어에닉스, 코에이테크모 등이 약 일주일간 운영 및 서비스를 중지하겠다고 나서 국가 비상사태에 대한 자정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게임사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게임 재팬을 운영 중인 NHN은 현재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으나, 향후 전기공급이 부족할 것을 우려해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등 절전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사 포털 및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재난 복구 기금을 마련, Wifi 무료 개방, 지진관련 마토메(한국:지식iN) 서비스 등을 통해 재난 복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씨 김택진-넥슨 김정주, 포브스 선정 '2011 억만장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회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2011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포브스는 지난 10일 김정주 회장이 20억 달러(한화 2조 3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체 1211명 중 595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10억 달러의 자산으로 1140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김정주 회장은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47.49%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일본에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후 가치는 최소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택진 대표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지분 24.8%를 보유해 현재 주식평가액은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로써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각각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같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1,2 중국 텐센트가 확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업체가 텐센트로 결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17173닷컴 및 해외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를 텐센트가 하기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샨다가 서비스하던 '리니지' 시리즈가 흥행에 실패하며, 텐센트로 서비스 권한이 넘어왔고 자연스럽게 '블레이드앤소울'도 텐센트가 서비스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MS '키넥트'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기록 달성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가 전 세계 1000만대 판매에 성공하며, '가장 빨리 팔린 소비자 가전기기'로 기네스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 11월 '키넥트' 출시 이후 하루에 약 13만3000대씩 팔린 것이라고 하네요. M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17개 타이틀과 함께 처음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고, 출시 60일 만에 약 8백만 대를 파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키넥트'는 기네스북의 기록까지 탈환했다고 합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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