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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등장한 게임업체G '황당하다'

최근 법의학을 다룬 드라마 S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청률도 20%에 육박하고 법의관 P와 K는 물론 미친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범인 K와 H 등이 연일 누리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ABC뉴스에서는 이 S드라마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는 게임업체 G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달 28일 일요일, G사에 갑자기 SBS 스태프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급하게 게임업체에서 방송 촬영을 해야 하는데 주변에 게임업체가 마땅히 없어서 G사에 촬영 장소 협조를 부탁하러 온 것이죠.

원래 일요일에는 회사에 출근하는 직원들이 없지만 그날은 G사가 유저간담회를 진행한 날입니다. 우연히 직원들이 꽤 많이 남아있었죠. S드라마가 워낙 인기있는 드라마라 G사 사람들은 회사 홍보도 되고 게임 홍보도 될 것 같아 장소 협조를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G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S드라마에서 게임업체가 필요했던 이유 말이죠. S드라마에서 게임업체가 필요했던 이유는 게임업체 직원이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하는 살인마로 등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2일과 3일 G사에서 촬영된 살인마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졸지에 G사는 게임 때문에 살인마가 되는 업계에 피해가 갈 방송에 장소를 협찬해 버린 것입니다.

이미 촬영된 내용이라 어떻게 할수도 없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방송에 나온 G사와 R게임이 모두 알려져 버렸습니다.

G사는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그런 내용으로 방송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장소 협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게임을 홍보해보겠다고 포스터도 붙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지는 꿈에도 몰랐다는 것이죠.

S드라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G사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ABC뉴스를 마칠까 합니다. 참,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 장소 협조도 무조건 좋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꼭! 내용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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