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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순위분석] 테라 여파 안정화, 선두권 조용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2월 2주차(2.06~2.12) 데일리게임 랭킹은 조용하게 시작했다. '테라'로 인해 큰 변동이 일었던 상위권의 순위변화가 없어 안정화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한 상위권과 달리 하위권에서는 유명 AV배우 아오이소라를 앞세운 '드라고나온라인'이 두각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테라'의 등장으로 50%대 가까이 치솟았던 RPG 점유율은 2주차에도 하락해 43.61%를 기록했다.

[2/2 순위분석] 테라 여파 안정화, 선두권 조용

◆ 선두권 안정 되찾다

블록버스터 ‘테라’의 등장으로 요동치던 선두권이 2월 2주 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 ‘테라’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1위까지 순위변동이 없는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아이온’과 ‘테라’, ‘서든어택’ 3파전 속에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가 뒤를 잇고 있다. 월드컵 시즌 이후 추춤하던 ‘피파온라인2’는 로스터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6위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은 ‘테라’가 안정적으로 상용서비스로 전환되면서 이용자들이 정착했기 때문이다. ‘테라’의 등장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자신이 하던 게임에서 벗어나 이 게임으로 왔지만, 2주 정도 지나면서 정착할 사람은 남고, 아닌 사람은 다시 제 위치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위변동을 이끌만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고착화의 원인이다. 상위 게임들 중 대규모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진행한 게임은 없으며, 오류나 버그 등으로 이용자가 급속히 이탈한 게임 역시 없었다.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대형 호재를 마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의 고착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점유율 차이가 얼마 안 되는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의 순위 바꿈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 순위분석] 테라 여파 안정화, 선두권 조용

◆ 드라고나온라인, 36위 기록

아오이소라를 앞세운 ‘드라고나온라인’(이하 드라고나)이 36위를 차지하며 초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메인 모델로 아오이소라를 선정했을 때 인 파급력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라 할 수 있지만, ‘테라’와 맞불을 놓은 점을 고려한다면 선전했다고 평가 받을 만 하다.

‘드라고나’는 라이브플렉스의 첫 번째 개발작으로 캐릭터의 변신을 통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전투시스템, 여러 가지 편의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고나’는 1월 20일 사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시 회사측이 밝힌 동시접속자수는 1만5000여명. 동시접속자수 대비 순위는 낮게 나타났지만, 라이브플렉스측은 “게임이 낮은 PC사양에서도 구동이 가능하고 PC방 혜택이 없어 PC방 점유율이 비교적 낮게 기록됐다”고 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주식거래시스템과 몬스터 침공, PvP존 등을 추가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드라고나’가 지속적인 순항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 순위분석] 테라 여파 안정화, 선두권 조용

◆ 스타크래프트2 깜짝 반등

추락하던 ‘스타크래프트2’가 2계단 상승하며 12위를 기록했다. 3번째 이벤트 리그가 시작된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스타크래프트2’는 여전히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어 당초 기대감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 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하락

‘테라’의 안정세 때문일까? 치솟던 RPG 장르에 제동이 걸렸다. RPG는 전주보다 1.65% 하락하며 43.61%를 기록했다. 반면 FPS는 2.83%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아바’, ‘카스온라인’, ‘워록’ 등 후발주자들의 선전에 기존 게임들의 점유율 향상이 더해지면서 일군 드라마틱한 결과다.

부분별로 보면 ▶RPG -1.65% ▶FPS 2.83% ▶RTS -0.33% ▶액션 -0.13% ▶스포츠 -1.43% ▶웹보드 0.58% ▶아케이드 0.03% ▶레이싱 -0.12% ▶기타 0.2%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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