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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B양…애꿎은 홍보만 한숨 푹

언제부터인지 게임업계에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아이유를 비롯해 원더걸스, 비, 시크릿 등 심지어 레이싱모델과 일본 AV 배우까지 모델로 내세우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을 발판삼아 게임을 알리기위한 방편이죠.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생각대로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더라도 게임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소속사와의 마찰로 문제가 생기는 일도 발생합니다.

오늘 ABC뉴스는 연예인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사는 당시 신작게임 오픈과 함께 연예인 B양을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B양은 인기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훤칠한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B양의 관심과 함께 게임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A사 홍보팀에 근무 중인 C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정도로 매치가 잘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임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B양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이후 종전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A사는 B양과 계약 당시 화보 촬영을 비롯해 게임 홍보 등 여러가지 사항을 진행했지만, 인기가 높아지자 B양 측은 "제가 그걸 왜 해야돼죠"라는 답변을 던지기 일쑤였죠.

결국 계약사항에 있는 내용을 모두 이행하긴 했지만 매번 부탁하는 입장이 되버려 A사 홍보팀에서 한동안 골머리를 썪었다고 하네요. C는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이 솟구쳐 오른다"며 "유명세도 유명세지만 사람이 그렇게 한 순간에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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