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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순위분석] 아이온, 벼랑 끝 1위 수성

[[img1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아이온’과 ‘테라’의 1위 싸움에 이목이 집중된 3주차(1.16~1.22)였다. 결과적으로 ‘아이온’은 ‘테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수성에 성공하며 ‘105주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만약 ‘아이온’이 4주차에도 1위 수성에 성공하면 ‘서든어택’과 함께 최장기 PC방 1위를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4주차에는 ‘테라’가 상용서비스로 전환되기 때문에 두 게임 간 대결은 여러모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에도 이벤트를 앞세운 ‘겟앰프드’가 10계단 상승하며 건제함을 과시한 반면, ‘서든어택’은 최초로 4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 아이온, 벼랑 끝 1위 수성

‘아이온’이 ‘테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테라’ 오픈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던 순위는 주간 합계 ‘아이온’이 1.44%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라’와 ‘아이온’의 순위경쟁은 2주차부터 빅이슈였다. ‘테라’는 오픈과 함께 3위로 치고 오르더니 다음날 2위인 ‘서든어택’까지 밀어냈다. 3일째는 ‘아이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터트렸다.

하지만 2.5 업데이트를 앞세운 ‘아이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공개하면서 이탈한 게이머들의 복귀를 유도했으며 이벤트 등으로 PC방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간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온’은 105주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서든어택’이 보유한 최장 기간 1위 기록에 한 주만 남겨둔 상태다.

두 게임의 1위 자리다툼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C 요구사양이 높은 ‘테라’는 상용서비스로 인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수요층이 생길 것이며 이는 곧 PC방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두 게임의 희비는 4주차 엇갈릴 전망이다.


◆ 서든어택 4위 ‘굴욕’

‘서든어택’이 4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서든어택’는 빠른 플레이와 쉬운 조작을 내세워 FPS 게임의 최강자로 오랫동안 군림해 왔다. PC방 인기순위 1위를 106주 동안 차지하며 승승장구해 온 ‘서든어택’이지만 대작 ‘아이온’과 ‘테라’에 연거푸 밀려나며 자존심을 굽혔다. 4주차에는 ‘워크래프트’에게도 뒤쳐졌다.

‘서든어택’의 하락세는 게임의 수명과 관계 깊다. 여전히 인기게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수명이 오래되면서 대다수 이용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됐다. 쉽게 말해 신규 이용자가 발 붙이기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 불법 프로그램(핵 프로그램)이 암암리에 알려지면서 정당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도 생겼다. 서비스업체인 CJ인터넷이 이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들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무더기로 이용자들이 이탈된 것도 순위하락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더 나은 게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들이다. 게임하이와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도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을 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순위는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3월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단행된다면 ‘서든어택’은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 겟앰프드 10계단 점프, 25위 차지

이벤트에 힘입은 ‘겟앰프드’가 10계단 뛰어오르며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겟앰프드’의 성장 동력이 된 이벤트는 ‘친구와 함께 더블업 프로모션’. 1월 19일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친구와 같이 같은 방에서 플레이 할 경우 게임캐시와 이벤트 쿠폰이 지급된다.

친구들과 PC방에서 ‘겟앰프드’를 즐길 경우 추가적인 경험치와 게임머니 외에도 이벤트로 캐시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PC방에서 ‘겟앰프드’ 사용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고 결과적으로 큰 폭의 순위상승으로 이어졌다.


◆ 떠오르는 신예 ‘넷마블 신사천성’

웹보드게임 ‘넷마블 신사천성’이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 신사천성’은 3주차 28계단 오르며 45위를 차지해 향후 가능성을 밝혔다.

‘사천성’은 같은 그림패를 두 번 이하의 연결선을 꺾어 짝을 맞추는 '사천성' 게임은 오랫동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 특히 여성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신사천성’은 고포류 게임처럼 중위권 이상 상승하기는 힘들겠지만, 그간 소외된 이용자층을 정조준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1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1.7% 하락

3주차는 ‘테라’가 오픈돼 파장을 일으켰던 2주차 보다 RPG 점유율이 1.7% 내려 앉았다. 이는 이 게임을 경험해 본 타 장르 이용자들이 평소 즐기던 게임으로 되돌아가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RPG 장르는 여전히 41.76% 점유율 유지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점유율이 대폭 하락했던 FPS는 0.77%를 회복했으며, 기타 장르가 1.21% 오르면서 하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 보면 ▶RPG -1.7% ▶FPS 0.77% ▶RTS -0.28% ▶액션 -0.24% ▶스포츠 0.08% ▶웹보드 0.12% ▶아케이드 0.11% ▶레이싱 -0.07% ▶기타 1.2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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