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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순위분석] 리니지 새해 첫 출발 좋다

[[img1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1주차(01.02~01.08) 데일리게임 랭킹은 2계단 상승한 ‘리니지’가 주인공이다. ‘리니지’는 휴면 이용자들의 복귀로 2계단 상승하며 새해 첫 출발을 산뜻하게 기록했다. 연말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가 끝난 탓에 순위변동이 거의 없었던 1주차는 마치 ‘테라’ 오픈으로 격변이 일어날 2주차의 폭풍전야 같은 모습이다.

◆ 새해에는 ‘리니지’? 6위 등극

장수게임 ‘리니지’가 2011년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2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해 여전히 건제함을 과시했다. 이벤트나 업데이트 등 뚜렷한 상승효과가 없이 자연적으로 나타난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엔씨소프트측은 ‘리니지’ 상승원인으로 이탈 이용자들의 회귀로 손꼽고 있다. ‘리니지’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한 결과 휴면 이용자들이 복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새해를 맞아 이러한 현상이 도드라졌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규모 리뉴얼 이후 복귀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엔샵과 엔라운지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PC방을 찾은 고객들이 마일리지 혜택 등을 알아보고 이를 이용하고자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작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오랫동안 상승세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일단 ‘리니지’가 추월한 ‘던전앤파이터’에 13일 남격투가 새로운 직업군이 공개되고, 11일 오픈하는 ‘테라’가 태풍의 핵으로 등장한다는 견해가 우세해 2주차 대규모 순위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 고포류 여전한 강세

[[img2 ]]고포류 게임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1주차였다. 15위를 차지한 ‘한게임 로우바둑이’를 시작으로 50위권 내 7종 고포류 게임들이 전주보다 상승하거나 제자리를 지켰다. 특히 ‘피망 로우바둑이’는 10계단 오르며 신예 탄생을 예고했다.

게임업계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달갑지 않은 눈치다. 고포류 게임의 사행성이 불거지면서 선두주자인 한게임은 고포류 게임 관련 마케팅을 일체 진행하지 않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빈틈을 파고 들었으나 최근에는 마케팅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고포류 게임들이 상승세를 띈 원인에는 PC방을 찾는 장년층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포류가 장년층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이 없기에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인기몰이에 나섰던 게임들의 업데이트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포류의 상대적인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분석도 있다. 꾸준한 이용자층을 확보한 고포류 게임들의 이용률은 그대로인데 점유율 경쟁을 하는 순위권 게임들은 떨어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 조용한 중위권

‘불멸온라인’으로 요동친 지난주와 달리 1주차는 순위변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게임들은 전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고, 10위권까지 포함하더라도 ‘리니지’의 약진으로 3개 게임의 순위역전이 일어난 것이 전부다.

이러한 현상은 연말 진행된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효과가 다한데다가 크게 부각되는 신작이 없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1주차에 새롭게 진행되는 이벤트가 거의 없는데다가 ‘새해’라는 시기적 요인도 정체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순위변동의 핵으로 보인 ‘불멸’의 상승세가 멈춘 것도 조용한 1주차를 만들었다. ‘불멸’의 등락은 중위권 판도변화를 가져오기 충분하나, 급하게 상승한 탓인지 전주와 같이 16위를 유지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양상이다.


◆ 업데이트 실패? 일시적 현상?, 겟앰프드 7계단 폭락

‘겟앰프드’가 7계단 하락하며 38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시즌4 업데이트로 상승했다가 바로 추락한 모양새다. 문제는 그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소위 잘 나가던 게임이 갑자기 추락하는 원인에는 업데이트로 게임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졌거나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 발생한 경우가 꼽힌다. 하지만 ‘겟앰프드’는 이 두 가지 상황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 게시판은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고 버그 등을 알리는 공지사항도 없다. 5일부터 신규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겟앰프드’ 순위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새해라는 시기적 영향이 청소년들의 PC방 이용을 줄어들게 했으며 청소년들이 즐기는 ‘겟앰프드’가 그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 1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 큰 변동 없어

새해 첫 주 장르별 점유율은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 이상 점유율 변화가 나타난 장르는 없었으며, 가장 큰 변화폭도 0.72% 하락한 기타 장르가 기록했다. 기타 장르는 50위권 밖의 게임들과 비주류 장르를 포함시킨 장르로 점유율 분석에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 장르이다.

부분별로 보면 ▶RPG 0.12% ▶FPS 0.14% ▶RTS 0.61% ▶액션 -0.12% ▶스포츠 -0.53% ▶웹보드 0.3% ▶아케이드 -0.14% ▶레이싱 0.34% ▶기타 -0.72%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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