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국가경쟁력 높이려다 회사 경쟁력 약화되는 G사

국가가 우선이냐 회사가 우선이냐. 이 물음에 무엇이 우선이라고 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데일리게임 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ABC뉴스는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몰두하다 회사 경쟁력이 약화될 위기에 처한 G사의 사연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은 바로 아이를 많이 낳는 것입니다. 인구수가 곧 국력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G사 홍보팀에는 L팀장, J과장, A주임이 일하고 있습니다. G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이 많다보니 홍보팀 3명이 일하는 것도 적다고 느껴질 만큼 업무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난해에 L팀장이 국가경쟁력을 위해 출산휴가를 떠났습니다. J과장과 A주임은 L팀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했죠.

특히 올해 G사는 신작게임들을 연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신작도 없고 홍보 이슈도 많지 않았지만 L팀장이 떠나는 순간부터 갑자기 홍보 이슈가 많이 발생한 것이죠. L팀장의 휴가 복귀가 늦어지면서 J과장과 A주임의 눈가에는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J과장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이를 가졌죠. 그렇습니다. L팀장이 복귀하지도 않았는데 J과장이 출산휴가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아무리 국가경쟁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G사를 위해서 홍보팀 인력이 둘이나 출산휴가를 가는 것은 무리수입니다. 그런데 어떻하죠? 아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수도 없고…. 결국 A주임 홀로 G사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조만간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팀장이 8개월의 긴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한다고 합니다. L팀장이 오기 전까지는 A주임의 다크서클은 점점 짙어질 것 같네요.

분명 출산은 축복해야 할 인생의 중대사입니다.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도 아이를 낳는 것은 박수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A주임의 얼굴이 떠오를까요. 이상 ABC뉴스를 마치겠습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