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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순위분석] 고맙다 ‘남격투가’, 던파 순위급등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img2 ]]겨울방학을 앞두고 업데이트가 실시된 게임들의 활약이 돋보인 12월 3주차(12.12~12.18)였다. ‘남격투가’가 추가된 ‘던전앤파이터’와 확장팩 업데이트가 실시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10위권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 ‘바람의나라’는 12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RPG와 액션장르의 점유율도 대폭 상승했다.



◆ 고맙다 ‘남격투가’, 던파 순위급등

3주차에는 별 변화가 없던 상위권이 요동쳤다. 그 근원지에는 ‘남격투가’를 내세워 최고 동시접속자수 26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자리하고 있다.

‘던파’는 16일 추가된 ‘남격투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6위를 차지한 ‘던파’는 점유율이 지난주보다 1%가까이 오르면서 ‘피파온라인2’와 ‘리니지’를 추월했다.

[12/3 순위분석] 고맙다 ‘남격투가’, 던파 순위급등

개발업체 네오플은 지난 4일 던파 쇼케이스 현장을 통해 남격투가를 공개하며 사전 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 남격투가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은 업데이트 당일인 16일 전 채널(서버)을 포화 상태로 만들었으며, 저레벨 사냥터에는 남격투가 캐릭터가 넘쳐났다.

네오플이 '남격투가' 캐릭터를 생성한 모든 이용자에게 12 강화 레어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던파’ 인기몰이에 일조하고 있다.

일주일 점유율이 모두 반영되는 4주차에 남격투가 업데이트 효과는 보다 확실해져, 이변이 없는 한 6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12/3 순위분석] 고맙다 ‘남격투가’, 던파 순위급등

◆ 와우, 순위에 ‘격변’을 일으키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데일리게임 랭킹에 ‘격변’을 일으켰다. ‘와우’는 12월 3주차 3계단 뛰어오르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전성기 때와 같은 성적이다.

‘와우’의 성장동력은 9일 실시된 ‘대격변’ 업데이트다. 3번째 확장팩인 대격변은 아제로스 지형 변화와 새로운 종족 추가, 궁극의 보스 몬스터 ‘데스윙’ 등이 포함돼 있어 오래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또한 블리자드는 ‘와우’을 일주일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케팅으로 지원한 것이 효과가 컸다.

대격변 업데이트 첫 날, 게임 내 모든 서버가 ‘포화’로 돌아섰으며, PC방 점유율도 2% 이상 오르면서 성공적인 업데이트임을 입증했다. 게임 대기자수도 3000명을 넘어서면서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무료 서비스 기간이 종료되면 대기자수는 줄어들겠지만, 방대한 콘텐츠 덕분에 PC방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연말까지 4, 5위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3 순위분석] 고맙다 ‘남격투가’, 던파 순위급등

◆ 바람의나라, 업데이트 효과 좋네

국내 최초 MMORPG ‘바람의나라’가 12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터트렸다.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성장동력이 됐다.

넥슨은 8일 캐릭터 육성과 사냥이 쉽도록 게임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한 신규서버 ‘비류’를 오픈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이끌었다. 더불어 15일에는 PvP지역인 ‘격전지’를 추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일련의 업데이트는 효과를 발휘해50위권 밖에 있던 ‘바람의나라’를 4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최종 보스가 포함된 격전지2차 업데이트가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어서 ‘바람의나라’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라그나로크 악재에 발목 잡혀

무료 서비스 전환으로 제2 전성기를 맞은 ‘라그나로크’가 결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좌초됐다. 그리비티는 지난 15일 ‘라그나로크’ 정기점검을 실시했지만 이후 일부 유료 아이템을 무한 구매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버그를 악용한 1200여명의 사용자 계정을 압류했다. 이에 반발한 이용자들이 게시판 등에 그라비티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며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로그인 지연현상과 접속불가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이 영향으로 ‘라그나로크’는 3주차 3계단 하락한 41위를 차지, 3주째 이어오던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 12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날다’

‘와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영웅전’ 등 주요 RPG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 장르 점유율이 2.87% 올랐다. RPG장르 점유율은 40% 가까이 차지해 3주차 PC방 이용자 열명 중 네명은 RPG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던파’가 속한 액션 장르도 1.2% 상승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RPG에 이용자를 뺏긴 FPS와 RTS, 스포츠, 레이싱 등은 동반 하락하며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부분별로 보면 ▶RPG 2.87% ▶FPS -1.5% ▶RTS -1.38% ▶액션 1.2% ▶스포츠 -0.75% ▶웹보드 0.73% ▶아케이드 -0.07% ▶레이싱 -0.31% ▶기타 -0.79%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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