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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키워드] 베이-IMI, 블리즈컨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이번주부터는 엄청난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아직 11월도 아닌데 벌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주변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미리 두터운 외투를 준비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 것 같네요.

어쩌면 2010년 가을의 마지막 주였을지도 모를 10월의 셋째주, 게임업계는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 아이템베이와 IMI의 합병설로 시끄러웠습니다. 그 외에도 지난 주말에 열렸던 블리자드의 게임쇼 블리즈컨도 지난주 핫이슈 중에 하나였습니다.

먼저 아이템 중개 사이트에 관한 이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MI(전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의 합병설은 세계적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아이템베이에 인수제안을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IMI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어피니티 미디어의 모회사가 바로 골드만삭스입니다. 즉 골드만삭스는 IMI의 할아버지 회사가 되는 것이죠. 결국 골드만삭스는 아이템베이와 IMI를 모두 손에 넣고 아이템 중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내비친 것입니다. 이미 지난 8월에도 한번 러브콜을 보낸적이 있다고 하니 벌써 두번째 제안입니다.

합병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아이템베이 김치현 회장이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 약 380억원을 원하고 있고 골드만삭스가 200억원 선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합병이나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경영진에 아이템베이 경영진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김 회장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막판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망입니다.

업계는 이같은 합병설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정적 효과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 내용은 기사로 확인하시겠습니다.

[[33538|골드만삭스 IMI-아이템베이 합병 재추진 ]]
[[33592|베이-IMI 합병되면? 국내 실정법상 아이템 거래 제재 근거 없어져]]
[[33590|골드만삭스, IMI-베이 합병 추진…아이템 거래는 '황금알' 시장]]

두번째 이슈는 블리자드의 게임쇼 블리즈컨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매년 블리즈컨이 열릴때마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에 관한 소식들을 알려줬는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조금은 약해진듯한 느낌입니다. 전혀 새로운 소식은 '디아블로3'의 마지막 신규 직업이 공개됐다는 것 뿐이네요.


'디아블로3'의 신규 직업은 '데몬헌터'입니다. '데몬헌터'는 두개의 석궁을 주무기로 하는 원거리 캐릭터인데요. '디아블로2'의 발키리 캐릭터와 '워크래프트3'의 실바나스 캐릭터를 합친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데몬헌터'는 석궁 외에도 폭탄과 지뢰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로는 칼날부채, 불덩이 화살, 투척탄, 휘감기, 올가미 화살 등이 공개됐네요.

그 외에는 게임쪽에 특이 이슈가 없었고 오히려 한국 e스포츠 업계와의 마찰을 빚고 있는 블리자드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슈가 됐습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e스포츠를 하나의 문화로 성장시키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한국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폴 샘즈 COO는 "법적대응"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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