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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G사는 아이폰4, 다른 N사는 햄세트?

명절은 회사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휴일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3일이나 쉴 수 있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은 과중한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꿀맛같은 휴일이죠. 하지만 N사는 지난 추석에 즐거움보다는 소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N사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낀 이유는 자신들의 추석 선물이 햄세트였기 때문입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햄세트 조차 주지 못하는 회사도 있는데 N사 직원들이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지만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소외감을 느낄만도 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N사는 최근에 메이저 업체 N사에 피인수된 기업입니다. N사의 모회사인 N사는 N사 외에도 G사를 사들이면서 게임업계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게임업체인 만큼 N사는 추석 선물로 직원들에게 아이폰4를 지급했습니다. IT 기기에 가장 민감한 업계 중 하나인 게임업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선물이라는 평입니다.

N사가 아이폰4를 선물로 결정하자 최근 N사에 피인수된 G사도 자체적으로 N사와 같은 아이폰4를 선물로 결정했습니다. N사가 결정한 것은 아니고 G사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선물이라고 하네요. 우연히 N사와 G사의 추석 선물이 같았다는 이야기죠.

문제는 또다른 N사였습니다. N사의 자회사인 또다른 N사는 N사, G사와는 달리 조금은 평범한 햄세트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N사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N사와 G사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N사로 편입된 회사들입니다. 그런데 G사의 추석선물은 모회사인 N사와 같고 자신들은 모회사와는 다른 햄세트를 받았다는 것에 소외감을 느낀 것이죠.

N사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낄만도 합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다. 모회사인 N사가 G사에 아이폰4를 지급한 것이 아닌데요. 그저 소외감을 느끼기만 할 뿐, 불만을 표출할수도 없는 N사 직원들입니다.

N사 대표님, 내년 설에는 N사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G사 선물에 조금은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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