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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키워드] 프리스타일2, 와이디온라인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무더위에 반소매 옷을 입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두툼한 외투를 꺼낼 준비를 해야 하는 날씨입니다. 아름다운 4계절이 없어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쌀쌀해진 9월의 마지막 주, 게임업계의 이슈는 농구게임의 성공 신화를 썼던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2' 공개 소식과 와이디온라인의 '패온라인' 개발팀 분사 및 신작 퍼블리싱 타이틀 '건독온라인' 발표 소식입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는 지난 1일 서울 잠원동 한강공원에 위치한 프라디아에서 '프리스타일2' 브랜드 론칭쇼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론칭쇼에는 송인수 대표와 조영석 개발실장이 참석해 JCE의 스포츠 브랜드 전략과 '프리스타일2'의 일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프리스타일2'는 전작과 같이 3대3 길거리 농구화 힙합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농구게임입니다. 그래픽의 발전, 더욱 화려해진 액션 뿐만 아니라 스킬트리 시스템을 도입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를 강화했습니다.

송인수 대표가 특히 강조한 점은 '전작보다 훨씬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송인수 대표는 "프리스타일2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농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을 모토로 개발되고 있다"며 "승부욕을 자극하지만 지더라도 불쾌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JCE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2'의 자기잠식 효과가 없도록 전작은 강한 승부욕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성향의 게이머들 위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후속작은 전작을 어렵게 느꼈던 게이머들과 가볍게 게임을 즐기려는 성향의 게이머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프리스타일2'의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오는 14일부터 10일간 진행되니 관심이 있는 독자분들께서는 미리 비공개 테스터 신청을 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다른 이슈는 와이디온라인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주에 두건의 굵직한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첫번째 이슈는 1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 MMORPG '패온라인' 개발스튜디오를 분리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30일 '패온라인'을 개발하던 개발 스튜디오인 '로터스 스튜디오'를 회사내 조직에서 분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패온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이죠.

와이디온라인은 올 하반기부터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자체 개발보다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패온라인'을 계속 제작하는 것보다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패온라인' 개발 스튜디오는 야설록 고문이 계속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만큼 다른 외부 투자자를 물색 중입니다.

'패온라인' 개발 스튜디오 분사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와이디온라인은 3인칭 슈팅게임 '건독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고 알렸습니다.


'건독온라인'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즐기는 TPS게임으로 코믹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슈팅게임을 즐기던 기존 사용자는 물론 신규 게이머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중국, 동남아를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으며 FPS게임이 활성화된 북미, 유럽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진출한할 예정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MMORPG '마에스티아'에 이어 '건독온라인' 서비스 권한을 획득하면서 퍼블리셔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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