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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 '패온라인'에 미련 버렸다, 야설록 고문과 결별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와이디온라인이 100억원을 넘게 들려 개발중이던 신작 MMORPG '패온라인'과 끝내 결별을 선언했다.

'와이디온라인은 30일 '패온라인'을 개발하던 개발 스튜디오인 '로터스 스튜디오'를 회사내 조직에서 분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패온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올 하반기부터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자체 개발보다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개발 조직의 재검토를 시작했다. 검토 결과 와이디는 '패온라인'을 계속 제작하는 것보다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로터스 스튜디오' 개발팀을 책임지고 '패온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한 야설록 고문이 게임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와이디온라인은 로터스 스튜디오를 분리하고 '패온라인'에 투자할 외부 투자자 물색하고 게임 지적재산권 매각에 힘쓸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은 하반기에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 패온라인에 더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보다 신규 퍼블리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패온라인이 서비스되면 와이디온라인에도 수익쉐어 등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패온라인의 성공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설록 고문은 "저와 60명의 로터스 스튜디오 팀원들은 패온라인 서비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확실한 일정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연내 오픈을 목표로 리뉴얼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올 하반기 신작 퍼블리싱게임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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