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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키워드] TGS, 엔씨-팝캡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드디어 이번주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벌써부터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비가 많이 오고 쌀쌀한 명절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안전운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데일게임 독자분들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석을 한주 앞뒀던 지난 9월 셋째주,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전세계 게임업계의 눈이 일본 도쿄로 향했습니다.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던 도쿄게임쇼 2010이 개최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력 미디어들도 일제히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습니다. 또한 도쿄게임쇼 직전에 발표된 엔시소프트와 유명 캐주얼게임 업체 팝캡게임즈와의 제휴 소식도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소식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16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10은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한국 공동관으로 몇몇 업체들만 참가했지만 일본의 유명 콘솔게임업체인 소니, 캡콤, 코나미, 테크모코에이 등은 모두 부스를 꾸려 다양한 신작게임들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성황을 이뤘던 전시부스는 캡콤 부스로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을 유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체험형 콘트롤러 키넥트를 앞세워 대형 부스를 꾸렸고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작 공개도 이어졌는데요. '철권 태그토너먼트2' 공개 소식을 비롯해 MS의 닌텐도3DS 타이틀 '마이가든', 미카미 신지가 개발에 참여한 MS의 미공개 신작 '쉐도우오브더댐드' 등이 이번 TGS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온라인게임 업체로는 유일하게 70부스 규모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꾸린 대만 게임업체 감마니아는 한국을 겨냥해 개발중인 MORPG '코어블레이즈'와 '랑그릿사'의 온라인버전인 '랑그릿사 온라인' 등 신작 9종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습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한국 게임쇼 지스타 2010도 이번 TGS처럼 성황리에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TGS가 열리기 직전 엔씨소프트는 북미 유명 캐주얼게임 개발 업체 팝캡게임즈와 제휴를 맺고 캐주얼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팝캡월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팝캡게임즈의 대표 캐주얼게임들을 온라인화한 '팝캡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팝캡월드'는 팝캡게임즈의 대표게임 14종을 모아놓은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클라이언트를 한번만 다운로드받으면 14종의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한국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슈퍼 쥬마'는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임입니다. 다른 13종의 게임이 싱글 플레이만 가능하지만 '슈퍼주마'는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꾸준히 팝캡월드의 게임들을 늘려 200종까지 추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팝캡게임즈의 대표 게임들인 '비쥬얼드', '플랜츠 vs 좀비' 등은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된다고 하네요.

엔씨소프트는 '팝캡월드' 외에도 저연령층 및 여성들이 즐길만한 게임들을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 웹비즈니스센터(WBC) 황순현 전무는 "기존의 플레이엔씨가 즐거움을 주지 못했던 20~40대 여성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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