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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1/N', B대표님 멋져요!

오늘 ABC 뉴스는 훈훈한 미담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신생 개발업체 K사 B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해 번 돈을 모두 직원들에게 금일봉으로 하사했다고 하네요.

K사가 만든 모바일게임은 티스토어용으로 제작됐는데 지금까지 1800건 이상 내려받기를 해, 600만원 가까이 수익을 올렸습니다. B대표는 그 돈을 개발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졌습니다.

K사가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직원들의 열정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온라인 게임 처녀작을 개발 중인 K사 직원들은 퇴근 후 남는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B대표에게 말했습니다. 모바일 사업도 중요해질테니 경험도 쌓고 재미삼아 만들겠다는 의도였죠.

B대표는 업무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고 '판매를 통해 번 수익은 모두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600만원 가까이를 개발에 참여한 직원 3명에게 공평하게 나눠졌습니다.

K사 스마트폰 게임은 앞으로 앱스트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수익은 더 커질 예정이지만, B대표는 이 매출도 모두 직원들에게 나눠줄 거라고 합니다.

B대표에게 연락했더니, B대표는 "회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며, "사소한 약속이라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누가 믿고 따르겠냐"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한사코 "기사화는 말아달라"고 겸연쩍어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B대표 책상에는 자발적 야근을 한 사람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더군요. 향후 회사가 잘 되면 고생했던 동료들과 몫을 나누기 위해서라 합니다.

K사는 매출이 없고 투자를 받아 운영되는 회사입니다.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B대표의 모습이 아름다워 이렇게 ABC 뉴스로 남깁니다. B대표님 초심을 잃지 않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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