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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이 못 쉬는 이유는 에어컨 때문

지난 ABC뉴스에서 A사 B대표가 휴가기간에도 회사에 나와서 직원들이 쉬지를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련기사 [[30906|대표님 좀 쉬세요~]]) 오늘은 대표 입장에서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해드릴까 합니다.

중견 게임 개발업체 G사 P대표는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에도 항상 회사에 나온다고 합니다. A사 B대표처럼 P대표도 회사를 떠나지 않아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G사는 최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업무량이 많아져 직원들이 거의 합숙 수준으로 회사에 머문다고 합니다.

그나마 P대표라도 회사에 없으면 조금은 편한 분위기에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아침 일찍 회사를 나와 저녁 늦게까지 집으로 들어가지 않는 P대표 때문에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도대체 P대표는 왜 회사를 떠나지 않는 것일까요. 이유인즉슨 P대표 집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일찍 집에 들어가면 선풍기에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그나마 회사는 강력한 에어컨의 힘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에 P대표는 회사를 떠나기 싫어한다고 하네요.

G사 직원들 입장에서는 대표님을 일찍 집에 보내기 위해 에어컨을 끄자니 더워서 일을 못하고, 에어컨을 키고 일을 하자니 대표님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으셔서 눈치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G사 직원들입니다.

한편 또다른 게임업체 G사는 에어컨 덕분에 야근이 확 줄어 만세를 부르고 있다고 하네요. G사가 위치한 건물이 정부 건물이라 저녁 6시가 되면 냉방이 중단됩니다. 만약 야근이나 특별한 일이 있으면 미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야근 빈도가 눈에 띌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에어컨 덕분에 행복한 G사 직원들이네요.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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