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중견업체 A사 직원들은 이 황금 같은 휴가시즌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휴가임에도 매일 출근하는 B대표 때문이죠. B대표는 이번주 내내 휴가시즌에 돌입하셨음에도 월요일과 화요일 계속 출근 중입니다.
불편해 진 것 일단 비서죠. B대표 휴가철에 맞춰 본인도 휴가를 신청했지만 B대표가 출근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머금고 휴가를 취소했다는 후문입니다. 윗 사람의 휴가는 아랫사람에게는 방학이라는 우스개 소리처럼, B대표 휴가시즌을 노려 계획을 잡았던 많은 직원들도 회사로 출근 했습니다.
A사 직원들은 회사를 사랑하는 B대표의 마음을 알겠지만, 쉴 때는 쉬어야 한다고 B대표에게 전해 달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휴가철이라 사람 붐비는 해수욕장에 가기 보다는 시원한 집에서 푹 쉬고 싶은 사람들 처럼 B대표 마음도 그랬을 수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본인의 편안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이 돼서는 안될 거 같네요. B대표님 좀 쉬세요~. 이상 ABC 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