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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놓치고 후회하는 J사

게임업계에 스타 마케팅 성공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톱스타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직접 등장해 게임사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견 개발사 J사 역시 주력 게임에 걸그룹 캐릭터를 도입해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J사는 게임 매출에서 차지하는 걸그룹 캐릭터 매출 비중이 높아져 주기적으로 신규 걸그룹 캐릭터를 도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J사는 걸그룹 캐릭터 도입 초창기에 남성 아이돌 그룹 캐릭터 제작 제안을 받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남성 게이머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캐릭터 판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이었죠. 계약금을 아주 저렴하게 해주겠다는 소속사의 제안에도 J사는 흔들리지 않고 원래 이야기를 나누던 걸그룹 W와의 계약만 체결했습니다.

당시 이야기가 나왔던 남성 아이돌 그룹은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PM입니다. 아무리 남성 게이머 비중이 높다 하더라도 2PM 정도의 인지도라면 게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리란 사실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계약금조차 거의 없는 수준에 미리 계약을 체결했다면 J사 입장에서는 큰 투자 없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죠.

J사 관계자는 "여성 걸그룹 W와 계약 과정에서 2PM 이야기가 나왔지만 거절했다"며 "이후 2PM이 인기 정상에 오르면서 미리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2PM은 현재 CF와 각종 가요 및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치며 최고 스타로 우뚝 섰는데요. 2PM 멤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J씨 관계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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