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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순위분석] 던파 6위로 '껑충'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5월 1주차(5.2~5.8) 데일리게임 랭킹은 20위권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지난주 '세븐소울즈' 때문에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렸던 게임들이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위권에서는 막강 이벤트를 앞세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6위로 올라섰으며,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도 11위로 복귀했다. '세븐소울즈'는 10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12위로 물러섰지만 5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10위권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 던파, 5개 이벤트로 순위 2계단 상승

이보다 풍성할 수 있을까? 네오플이 '던파' 이벤트를 5개나 진행한 덕에, '던파'가 2계단 상승해 6위로 뛰어올랐다.

1주차에는 4월부터 진행해 온 전세계 가입자수 2억명 돌파 이벤트에 맞물려, 아라드 대륙의 '이상한 나라의 던파' 패키지 출시와 아이템을 +13 강화할 수 있는 '강화버스 이벤트'가 동시에 열렸다. 또한 매달 돌아오는 엠블렘 주간과 '던파' e스포츠리그 온라인 예선이 더해지면서 게이머들에게는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한 한 주가 됐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강화버스' 이벤트는 게임 내 등장하는 열차를 본 뜬 버스가 특정 지역을 돌며 '던파' 홍보는 물론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강화 성공쿠폰을 주는 이벤트다. 8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이 이벤트에는 수백명의 게이머들이 몰려 '던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날 게임 속에서도 강화버스 몬스터를 잡으면 강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고 추가적인 능력치를 주는 패키지 아이템 '이상한 나라의 던파' 패키지가 4월 28일 출시된 점과 5월 6일부터 상급 엠블렘(능력치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는 '다프네의 엠블렘 위크'가 시작된 점도 '던파' 순위상승에 기여했다.

최강의 '던파' 이용자를 가리는 'Coca Cola컵 DNF 챔피언쉽, 2010' 온라인 예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점도 '던파' 6위 탈환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보다 많은 참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선발 방식 외에도 온라인 예선 대회를 치룬다.

시범서비스시 주목도가 낮았던 '던파'를 지금과 같은 글로벌 인기게임으로 키울 수 있었던 이유는, 위와 같은 게이머들의 기호를 반영한 네오플의 운영 덕분이다. 네오플은 2주 단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진행해 게이머들에게 부가적인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 메이플스토리, 11위로 복귀

개학시즌을 맞이해 지속적인 순위가 하락하던 '메이플'이 서비스 7주년 이벤트 덕분에 기존 성적인 11위로 복귀했다. 3월 4주차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메이플'은 한달 가량 이 순위대를 유지하다가 4월 4주차 4계단 오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플'의 추락을 막은 것은 4주차부터 시작된 7주년 이벤트다.

넥슨은 '메이플' 서비스 7주년을 맞아 오는 5월 2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다양한 ‘메이플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사냥을 통해 단풍잎을 모아 7주년 은화를 수집하면 메이플 무기, 펜던트, 각종 주문서 등 다양한 게임 내 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사냥을 통해 획득한 보물쪽지를 열면 넷북, 전자사전, iPod,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의 기회도 제공하며, 각 마을 운영자 캐릭터와 대화해 출석 체크판을 완성하면 획득한 도장개수에 따라 능력치를 올려주는 훈장 아이템을 지급한다.

13레벨 이상 유저가 3대 3 파티 대항으로 진행하는 ‘듀얼 레이드: 헌팅 애드벌룬’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대 파티보다 먼저 풍선을 애드벌룬을 터트리는 쪽이 승리하며 경험치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특정 날짜와 시간대에 경험치 및 드롭률 2배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덕분에 원 위치로 복귀한 '메이플'이지만, 10위권 진입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붙박이 10위인 '스페셜포스'와 점유율 차이가 0.8%가량 나고 있고, 이벤트로 인한 추가 이용자 유입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0.01% 차이를 보이고 있는 폭풍의 핵 '세븐소울즈'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 '메이플'의 11위 사수가 지속될 수 있을지, 2주차가 기대된다.


◆ 세븐소울즈, 12위로 숨고르기

거침없는 성장세로 10위권 진입을 노리던 '세븐소울즈'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1주차 '세븐소울즈'는 한계단 내려앉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소울즈'의 정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MMORPG들이 상용서비스로 전환되면 이용자수가 급감하는데 반해, '세븐소울즈'는 그 여파를 최소화 했다. 오히려 5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10위권 진입 가능성은 더 열어둔 상태다.

일단 인스던트 던전 '부활의 회랑'이 추가되고, 전쟁 시스템도 추가된다. 기존 던전에는 최상급 난이도 등급이 추가돼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될 계획이어서 2주차 성적이 기대된다.


◆ 한게임 로우바둑이, 11계단 하락

고포류 게임의 강자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11계단 하락하며 23위로 추락했다. 이 게임이 13위까지 치고 올라갈 때에도 뚜렷한 상승요인을 못 찾은 것과 마찬가지로 하락한 이유 역시 알 길이 없다.

서비스업체 한게임은 고포류 게임의 마케팅을 일절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순위 등하락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로우바둑이'는 숫자나 그림을 맞추는 게임으로 게임 전개가 빠르고 베팅 횟수가 많아서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에 알려진 '맞고'나 '포커' 등 보다 덜 알려졌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수혈'(현금을 받고 일부러 게임머니를 잃어주는 행위)에 나선 작업장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추측이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확인된 사안은 없어 궁금증만 더해 갈 뿐이다.


◆ 5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RPG 1.24% 증가

5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의 상승이 돋보인다. 지난주와 달리 20위권에 포진한 RPG 순위들이 상승하면서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RTS와 FPS, 웹보드는 0.5%~0.7% 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 보면 ▶RPG 1.24%▶아케이드 0.27% ▶레이싱 0.03%이 증가했고, ▶FPS 0.47% ▶RTS 0.56% ▶액션 0.37% ▶스포츠 0.16% ▶RPG 1.24% ▶웹보드 0.17%는 하락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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