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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순위분석] 상위권 교착현상 심화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3월 3주차(3.14~3.20)까지 데일리게임 랭킹은 상위권게임들의 순위가 없는 한 주로 나타났다. 26위까지 상위권 게임들은 모두 제자리를 지킨 반면 30위권 이후로는 대부분의 게임이 순위가 변동되면서 상위권이 교착화 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이용자 의견을 꾸준히 반영한 '겟앰프드'와 '버블파이터'가 순위가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버블파이터'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1만7000명을 기록하며 오픈 초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 상위권 교착현상 심화

3주차는 순위변동이 없는 한 주로 기록됐다. '한게임 신맞고'와 '오디션'이 자리바꿈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26위까지 게임들이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30위부터 50위까지 게임들은 대부분이 순위가 바뀌어 상위권의 교착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차이가 큰 상위권은 그렇다 치더라도 20위대에서도 순위변화가 없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러한 현상을 순위분석을 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주 언급했던 '드래곤볼온라인'과 '드래곤네스트'도 제자리를 지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순위변화는 없었지만 전체순위 1,2위인 '아이온'과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준 점은 주목할만 하다. '아이온'은 21.06%를 기록 전주보다 0.12%, 서든어택은 11.11%로 0.09% 하락했다.

3주차가 순위변동 없이 조용하게 진행된 이유는 신작의 부재와 신학기 시작 등 여러가지 이슈가 맞물려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상위권의 점유율 차이는 있었으나 순위변동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하위권에서는 치열한 순위다툼이 일어났다. 30위부터 50위까지 21개 게임 중 '넷마블 맞고 2.0'과 '레이시티'만 전주와 동일한 자리를 지키는 등 상위권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 겟앰프드, PC방 혜택 강화로 3계단 UP

'겟앰프드'가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해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PC방 혜택을 강화한 뒤로 꾸준한 상승세다.

'겟앰프드'의 상승원인은 3월 11일부터 한달 간 진행된 '프리미엄 PC방 이벤트' 덕분. 서비스업체 윈디소프트는 이 기간에 PC방에 특별 악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윈디존 PC방 쿠폰 이벤트도 계속되고 있다.

18일부터는 '이니셜 엘레먼트 볼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매주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프랑켄슈타인'과 '늑대인간' 캐릭터도 게임머니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PC방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둘 다 강력한 공격력을 가져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윈디측은 한 달에 최소 1회 이상 게이머 간담회를 열고, 게임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에는 기존 11종 악세서리의 기능을 보강해 재출시를 한 것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윈디측의 이러한 행보가 '겟앰프드'의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십이지천2, 이벤트 효과 덕에 4계단 상승

'십이지천2'가 새학기를 맞어 3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덕에 순위가 4계단 올랐다.

서비스업체 KTH는 3월을 맞아 게임 이용량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과 게임 내 고급 아이템을 지급하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계정제재를 당한 이용자 계정을 풀어주는 '특별사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외에도 최고의 문파를 가리는 이벤트로 맥주와 정기모임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11일부터 진행된 이벤트는 4월 1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꾸준한 순위상승이 기대된다.


◆ 버블파이터, 부활 가능성 보인다

유명 캐릭터 '다오, 배찌'가 등장하는 캐주얼 슈팅게임 '버블파이터'가 부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주에 이어 이번에도 순위가 6계단 올라 44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밖에 이름을 올렸던 지난해 가을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넥슨은 2주마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부족했던 콘텐츠를 보강하고, 출석이벤트 등 이벤트로 게이머들에게 어필한 것이 순위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덕분에 게임 내 동시접속자도 1만7000명을 기록해 기존 기록을 갈아엎었다.

18일에는 제트팩 악세서리를 추가했다. 대시 속도와 시간을 증가시키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악세서리다. 넥슨은 앞으로도 치장용 아이템을 꾸준히 추가해 '카트라이더'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넥슨 관계자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덕분에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안정성 있는 운영으로 재도약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 3월 3주차 점유율- RPG ↑, FPS ↓

3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상위권 순위변동이 없었던 관계로 전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하위권 RPG들의 순위가 오르면서 이 장르 점유율이 상승했고, FPS는 반대로 하락했다.

RPG는 '카발온라인'을 선두로 '십이지천2', 'R2', '마비노기' 등의 순위가 올랐다. FPS는 '워록'이 2계단 하락하고 '건즈온라인'이 5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점유율이 기타 부분으로 흡수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RPG 0.54% ▶RTS 0.49% ▶스포츠 0.4% 증가했고, ▶FPS 0.8% ▶액션 0.01% ▶웹보드 0.02% 하락했다. 자세한 점유율 수치는 하단의 도표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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