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데일리게임=허준 기자] 지난 2007년 게임업계에 뛰어든 라이브플렉스가 중국산 MMORPG '천존협객전' 퍼블리싱에 이어 대만산 MMORPG '그랜드판타지아'를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대만과 일본에서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서비스 계약 체결 당시부터 한국에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첫 퍼블리싱 타이틀이었던 '천존협객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라이브플렉스가 선택한 타이틀이라는 점도 게임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 중 하나였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낸 '그랜드판타지아'를 게임보감이 만났다.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가장 큰 특징인 '정령' 신선하다

라이브플렉스는 '그랜드판타지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정령을 내세웠다. 게임 내에서 정령을 육성하며 다양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화 포인트였다.

실제 게임을 체험해보니 '정령'은 기대 이상으로 게이머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단순한 펫의 역할이 아닌 채집, 제작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령 덕분에 게이머는 전투를 하면서 쉽게 채집도 할 수 있고 아이템 제작을 할 수도 있다.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정령을 관리하는 것이 게임을 수월하게 풀 수 있는 지름길

또한 정령 수행을 통해 정령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으며 레벨이 올라간 이후에는 게이머에게 이로운 버프를 걸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정령에는 '기분'이라는 것이 존재해 정령의 기분이 나빠지면 필드에 소환할 수 없고 채집이나 제작도 불가능하다. 정령의 집을 통해 틈틈히 정령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화려한 그래픽만을 원한다면 '비추'

최근 공개되는 게임들은 저마다 화려한 그래픽을 뽐낸다. 실제보다 더 뛰어난 배경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고 스킬을 사용할때마다 엄청난 이펙트로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이미 일반적인 일이 됐다.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캐릭터 생성화면에서 부터 실망한다면 '그랜드판타지아'의 재미를 놓칠 수 있다.

이런 그래픽효과를 기대하는 게이머라면 '그랜드판타지아'를 처음 접하는 순간 실망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최근 트렌드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예전 그래픽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리니지' 시절 그래픽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게임의 재미는 그래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랜드판타지아'는 1차 비공개 테스트일뿐이지만 꽤나 많은 양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일단 정령이라는 존재의 활용을 통해 채집, 제작이 가능하고 스토리 라인에 따른 퀘스트와 그에 따른 과하다고 느껴질만한(?) 보상도 기다리고 있다. NPC에게 구매할 수 있는 각종 퀘스트들도 풍족하다.

직업군도 다른 MMORPG에 등장하는 전사, 마법사, 레인저, 성직자로 구분되고 3차 전직 이후에는 각각 2가지 세부직업으로 나뉜다. 게이머들은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파티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각자 다른 직업군들과 함께 협공을 펼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게임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그래픽 부분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초반 적응력도 'GOOD'

MMORPG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간단한 조작법만 익히면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퀘스트를 수행하고 스킬을 사용하는 법, 채집, 제작, 강화를 통해 이득을 얻는 법을 알아야 하고 퀘스트 수행을 위해 NPC나 특정 장소를 찾아가는 일도 많다. 때문에 저연령층 게이머나 여성 게이머가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그랜드판타지아 - '정령' 덕분에 게임 몰입도 상승
◇퀘스트도 수행하기 쉽도록 게이머 편의성을 적극 배려했다.

'그랜드판타지아'는 최대한 게이머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초기 진입장벽을 낮췄다. 초보자들을 위한 필드를 따로 마련해 어떻게 전투를 펼치고 스킬을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어려운 길찾기를 해결하기 위해 퀘스트 창에서 클릭 한번만으로 자동으로 캐릭터를 이동시켜주는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된 정령 사용법을 게이머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초보자 필드 퀘스트만 따라가면 정령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한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