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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벌써 대회가? 상금 100유로 토너먼트 열려

◇베타 테스트 중인 '스타2'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텍의 안내글

글로벌 베타테스트(시범서비스) 중인 '스타크래프트2'(스타2) 대회가 열린다. 시범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스타2'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 덕분에 가능한 일로 풀이된다.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소텍(ZOTAC)은 '소텍 스타크래프트2 베타컵을 오는 28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56명의 게이머의 신청을 받아 열리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유로(한화 약 15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131명의 신청자가 대회에 신청한 상태다.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에 상금이 걸린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스타2'의 전작인 '스타크래프트'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을 양산하며 e스포츠로 성공한 것이 대회 개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가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퍼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후속작의 e스포츠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빠른 대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스타2' 리그가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방송경기를 중계하며 e스포츠와에 앞장섰던 게임전문 방송사와 한국e스포츠협회에 블리자드코리아가 e스포츠 대회(리그) 판권 협상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코리아의 무리한 요구에 방송사와 e스포츠협회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스타2'가 정식 발매 되더라도 리그화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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