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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한국해' 표기, 결국 '일본해'로 수정

대항해시대 '한국해' 표기, 결국 '일본해'로 수정
◇일본 개발업체 코에이가 '대항해시대온라인'에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했다가 극우세력의 반발로 수정했다. 이미지는 한국해로 표기된 게임 동영상 캡쳐.

'한국해'로 표기됐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오프닝 영상이 일본 극우세력들의 반발로 결국 수정됐다. 12일 산케이 신문은 "코에이가 '대항해시대'에 사용된 지도에서 '한국해'로 표기된 오프닝 동영상 부분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에이는 지난해 말 '대항해시대' 최신 업데이트인 '엘 오리엔테'(El Oriente)의 도입 부분 화면에서 동해를 프랑스어로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한 유럽의 고지도를 사용해 일본 극우세력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당초 일본 내 비판 여론에 대해 코에이는 "게임의 배경이 17세기여서 당시 고지도를 그대로 이용했다.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우세력들이 "대단히 불쾌하다", "어느 나라의 기업이냐"고 비난하고 압력을 행사하자 결국 역사를 왜곡하게 됐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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