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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네오위즈 No.1 게임 등극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네오위즈게임즈 매출 기여도 1위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2009년 4분기 실적 집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크로스파이어'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동안 '크로스파이어' 해외 로열티 수입만으로 15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단일 게임으로는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해외매출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별 해외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크로스파이어'의 해외매출 비중이 80%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토대로 '크로스파이어'의 4분기 매출을 추산하면 150억원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간판게임들인 '슬러거', '스페셜포스'의 4분기 매출은 100억원을 넘지 못하고 '피파온라인2' 역시 110억원대 후반으로 밝혀져 '크로스파이어'의 매출 수준을 넘지 못한다.

'크로스파이어'의 매출기여도 1위 급부상은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이 크게 작용했다.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에는 작년 11월 기준 160만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고 올해 들어서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베트남시장에서도 1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모으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국내 매출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에도 '크로스파이어'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은 '크로스파이어'가 네오위즈게임즈 1위 게임의 자리를 지킬 것이 유력하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경우 타이틀 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매출 순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중국에서 들어오는 크로스파이어 로열티 수입이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크로스파이어'의 1위 부상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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